정치권에서 주목받는 정영사 출신 의료계 인사는?

금연전도사 박재갑-부검 1세대 이정빈-유방암 백남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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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 최성재 고용복지 간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서울대 정영사 출신으로 밝혀지면서 의료계에서도 정영사 출신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영사는 박 전 대통령이 본인의 이름과 부인 故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각각 따서 1968년 서울대에 세워진 기숙사다.
 
1969년 '정영사 증축운동' 당시 박 전 대통령이 국고로 이를 지원했던 인연을 계기로 정영사 출신들은 1년에 한두 번씩 청와대에 인사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육 여사와 박 당선인과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다.
 
정영사는 1971년부터 정영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친목을 도모해왔으며, 1기부터 16기까지 681명을 배출했다. 정영사는 1981년까지 유지되다가 없어졌다.
 
▲의료계에서 주목받는 정영사 출신. 좌측부터 박재갑·이
정빈·백남선 교수
의료계에서 정영사 출신은 서울대병원 박재갑 교수와 서울의대 이정빈 명예교수,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백남선 원장 등이 있다.
 
우선 서울대병원 박재갑 교수가 있다. 박재갑 교수는 국립암센터 초대 원장을 맡으면서 현재의 국립암센터 외형을 갖췄으며, 국립중앙의료원장을 맡아 개혁을 시도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금연 전도사로 활동하면서 담배제조 및 판매 금지를 위한 대통령 청원과 국회에서 법안 상정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정빈 교수는 국내 부검전문가 1세대로 서울의대 법의학교실 교수로 대한법의학회장, 대검찰청 과학수사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장준하 선생 암살의혹 규명 국민대책위원회'와 함께 이달 장준하 선생의 사망원인 분석을 위한 감정단에 참여하기도 했다.
 
백남선 원장은 원자력병원장과 건국대병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이화의료원 여성암전문병원장을 맡고 있다. 유방암 수술 분야에서 명성이 알려져있다.
 
이외에도 서울대병원 생화학교실에 있으면서 노인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박상철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신희섭 소장 등을 비롯해 대학병원 교수와 개원의사 등 정영사 출신 의사들이 30명 가량 이르고 있다. 또 현재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제세 위원장도 정영사 출신이다.
 
백남선 원장은 "정영사 출신 정기모임에는 4~5명 정도 의사들이 정기적으로 참석하고 있다"며 "이들은 의료계 각분야에서 영향력있는 역할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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