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 비리어드, '제픽스-헵세라' 대체 양상

원외처방액 희비 엇갈려… 바라크루드 입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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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B형간염치료제 시장의 다크호스인 '비리어드'가 헵세라와 제픽스의 자리를 대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바라크루드'는 비리어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이 없는 상황이다.
 
22일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비리어드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며 4월 원외처방 조제액 31억원을 기록했다.
 
출시 첫 달 15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두 배가 늘어난 수치로 대형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 것.
 
반면 기존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의 강자였던 GSK '헵세라'와 '제픽스'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헵세라와 제픽스는 비리어드의 출시 이후 원외처방 조제액이 하락세로 접어들어 4월에는 각각 13억원과 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5.4%와 46.4%가 하락한 수준이다.
 
바라크루드 출시로 병용요법 위주로 밀렸던 헵세라와 제픽스가 비리어드의 공세에 설 자리를 잃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이는 단독요법 뿐 아니라 병용요법에서도 급여가 적용되며 처방액이 증가하고 있는 비리어드가 헵세라와 제픽스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성이 없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시장에 진입한 비리어드가 의료진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고 단독요법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진들의 처방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기존에 많이 처방됐던 제픽스와 헵세라 병용요법 등이 비리어드 처방으로 대체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규모 삭감이 이뤄지기는 했지만 실제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한 비리어드 단독요법 처방이 이어진 것은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비리어드의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단독요법에 대한 확대가 이뤄질 수 있는 급여기준의 개정으로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바라크루드는 여전히 건재함을 보이며 4월 원외처방 조제액 141억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출시 이후 기존 치료제들을 가볍게 눌렀던 비리어드의 성장이 아직은 바라크루드의 입지를 흔들리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기존에 바라크루드가 만들어 놓은 시장 점유 부분을 비리어드가 정면 대결을 통해 얼마나 가져갈 수 있는가에 따라 향후 판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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