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지킨 서울시‥대중교통 성형광고 과감 '손질'

지하철 3호선 73% 집중…성형비교 금지, 자극적 문구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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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서울시 박원순 시장이 남긴 글이 있다.
 
그는 "내가 시내를 오가면서 보아도 버스 광고에 지나치게 성형광고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하며, 버스외부광고 중에 성형광고 비중을 낮춰 5% 이내로 유지하도록 관련업체들과 협의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 약속했다.
 
이는 지하철도 마찬가지다. 박 시장은 "부족하지만 일단 이렇게 개선하고 또한 추이를 보아 더욱 개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약속은 올해 실제화됐다. 서울시가 지하철의 인쇄물 성형광고 비중을 역·차량별로 20% 이내로 제한한다고 밝힌 것.
 
특히 지하철의 경우, 호선별로 성형광고의 비중이 차이가 나는데 압구정과 신사를 지나는 3호선은 독보적으로 전체 성형광고중 73%가 집중돼있었다.
 
역사별로는 3호선 압구정역에 45%, 3호선 신사역 25%, 2호선 역삼·강남역에 각각 5.3% 수준이었다. 현재 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까지 광고는 모두 7641건. 이중 237건(3.1%)이 성형광고이다.
 
서울시는 성형 전후 비교 광고를 금지하는 것을 포함해 성형을 부추기는 자극적인 문구도 제한하도록 관련업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어 전동차 내부 의료광고는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사전심의를 받도록 법 개정 또한 건의할 계획이다.
 
버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박 시장이 개선한대로 버스의 성형광고 비중을 5% 이내로 유지하고는 있지만 쉽게 사라지진 못한 모양이다. 시내버스정류소 5715곳을 조사한 결과, 음성 성형광고가 있는 곳은 26곳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서울시는 버스정류소 및 버스 하차문을 이용해 인쇄물을 넣는 사례도 제한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그러나 여전히 성형외과에 대한 광고 심의에 있어서는 여러 문제가 존재한다. 대중교통 광고뿐만 아니라 인터넷 상에서의 현혹될수있는 과장광고 등으로 매년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의료계 관계자는 "인터넷 홈페이지나 검색·배너광고는 의료광고 사전 심의대상이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자신의 의료기관이 다른 곳보다 우수한 것처럼 광고한 경우도 대다수이기에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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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ryan kim 2014-03-27 09:41

    외모지상주의 대한민국!!! 각성합시다... 그나저나 쌍꺼풀은 성형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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