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케어캠프 인수…토탈 의약서비스그룹 도약

대기업 잡은 골목대장…시너지 효과 창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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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자본의 회사들이 의약품 도매업 시장을 노릴때 나오는 말이 있다. 바로 골목상권이다.

수익률이 낮고 비교적 영세한 업종이기 때문에 지칭하는 말인데 골목상권의 대장이 대기업을 잡는 모습이 연출됐다.

의약품 유통업계 단일법인 최초 1조 매출 신화를 써내려가는 지오영이 그 주인공이다.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물류회사인 지오영(회장 이희구, 조선혜)은 최근 대표적 진료재료 구매대행업체(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GPO)인 케어캠프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으로부터 지분 52.82%를 인수하고, 10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어캠프는 그간 삼성의료원, 경희대병원, 차병원, 영남대병원등 대형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진료재료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GPO 대표 업체로 평가받아 왔다.

지오영은 전국적인 의약품 유통 네트워크를 갖추고, 2013년 의약품 업계 최초로 단일법인 매출 1조원(그룹기준 약 1조 6천억)을 달성한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물류회사다.

이번 지오영의 케어캠프 인수에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지난해 세브란스의료원에 의약품을 납품하면서 본격적으로 병원 시장에 눈을 뜬 지오영이 케어캠프를 통해 구매대행까지 사업영역을 넓힌 셈이다.

특히 구매대행의 경우 기존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진출하기에는 초기 투자금액과 노하우가 필요한데 지오영은 세브란스 납품 이력과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단숨에 시장 진출에 나서게 된 것이다.
 
약국 등 종합도매업체로 시작한 지오영은 케어캠프 인수를 통해 거대 의약품 서비스 그룹으로 재탄생하겠다는 의지다.

지오영은 "기존 의약품 유통사업 외 진료재료, 방사성 의약품 등의 사업 등에도 진출함으로써 의료분야 전반에 걸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고객별로 다양한 서비스를 패키지화하여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기관의 의약품 및 진료재료 등의 구매물류가 통합적으로 관리되는 형태로 발전하면서 원내·원외물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 예상된다"면서 "케어캠프가 보유하고 있는 통합물류관리시스템, 수술실 물류서비스 등은 대상 의료기관의 경영 효율화 및 편의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오영이 케어캠프 인수를 계기로 양사가 보유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의약 건강 유통 일등 파트너'라는 비전 달성에 한걸음 다가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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