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레틸 다룬 웹툰에 민감한 약사들의 속사정은?

웹툰 내용 수정·사과 조치 끌어내… "잘못된 정보로 동물약국 졸레틸 문의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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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동물마취제 '졸레틸'을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표현한 웹툰이 약사들의 시정 요청을 받아들였다.
 
웹툰이 실린 해당 포털사이트는 웹툰 내용을 수정하고 공식적인 사과 글을 올릴 예정으로 웹툰 내용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는 대한동물약국협회(회장 임진형)가 최근 한 웹툰에서 졸레틸을 약국에서 쉽게 구해 범죄에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시정 요청에 나선 결과다.
 
약사들은 웹툰에 대해 실제 구하기 어려운 졸레틸을 근거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식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 졸레틸 관련 약사들의 시정 요구를 받은 웹툰 내용(위)과 수정 후 웹툰 내용(아래)
 
과장된 설정 등이 가능한 웹툰의 특성은 이해되지만 허황되고 자극적인 내용을 통해 양심적으로 동물약국을 운영하는 대다수의 약사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웹툰 내용은 비록 현재 동물약국과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나타난 해프닝이었을지 몰라도 계속된 약국의 동물용마취제 판매가 대중매체를 통해 언급되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가 깔려있는 셈이다.
 
결국 협회 차원에서 나서 해당 웹툰이 실린 포털사이트에 시정 조치를 요청했고 내용 수정과 사과 답변을 받아내기에 이르렀다.
 
해당 포털사이트 측은 "해당 웹툰 내용을 수정하고 사과 공지사항을 올릴 예정으로 너그러운 양해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웹툰 내용이 일반약국이 동물약을 취급하면서 졸레틸을 구하기 쉽다는 것에서 약국에 대한 내용이 빠지고 졸레틸을 구하기 어려워졌다는 식으로 수정됐다.
 
문제가 됐던 대사인 "요 몇 년사이 일반약국이 동물약품을 취급하면서 덩달아 (졸레틸을) 너도나도 들이기는 했지, 이게 수의사처방전 없이도 파는 곳들이 있어서 구하기가 쉽거든".
 
이 대사는 "요 몇 년사이 시끄러운 사건들이 많아지고 알려져서 이제는 구하기 어려워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마약류로 지정되지는 않아서 판매는 가능하거든"으로 수정되며 약국에 대한 언급이 빠지게 됐다.
 
이번 수정 조치 관련 협회 측은 인터넷과 뉴스 등을 통해 약국의 동물용마취제 판매에 대한 잘못된 부분이 잇달아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약사단체의 동물용마취제 판매에 대한 시정 조치 요구가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해 동물약국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약국에서 동물용마취제를 무분별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의 방송보도가 이어졌고 대한약사회 등이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임진형 회장은 "유감스럽게도 동물약국에는 졸레틸이 없다"며 "웹툰에서 말하는 것과는 달리 졸레틸은 구하기도 힘들고 현재 마약류로 불류돼 함부로 투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동물약국은 동물에게 투여하는 약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투약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으로 사회적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늘어났다"며 "일부 몰지각한 이들이 동물약국에서 약사가 마구잡이로 약을 팔아 범죄에 사용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자극적인 글이나 웹툰 등으로 전국의 동물약국들은 또 다시 있지도 않은 졸레틸을 찾는 전화로 몸살을 겪게 된다"고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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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왜그래 방송나가기 전에는 팔아먹었으면서 2020-05-22 14:56

    너희들이 팔아먹었잖아..마약으로 지정되기 전에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7&aid=000022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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