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환아 보호자, 고대구로에 감사의 편지 전달

선천성 고관절기형 치료위해 중국에서 홍콩, 일본 등을 거쳐 한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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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병원장 백세현)에서 고관절외반절골술 및 교정술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중국인 환아의 보호자가 의료진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했다.
 
탕신준(33세)씨의 아들 탕보얀(10세)은 선천적으로 '척추골단이형성증'이라는 질환을 앓고 있어 또래 보다 왜소한 체격의 아이였다.
 
척추골단이형성증은 유전자돌연변이로 발생되며 심한 단신과 척추변형, 고관절변형 뿐 아니라 고도근시나 망막박리 등의 안과질환이나 구개열 등의 증상들도 발생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아이의 불편한 보행과 더디어지는 성장을 걱정한 탕신준 씨 부부는 치료를 위해 중국 뿐 아니라 홍콩, 일본 등의 대형병원을 찾았지만 치료가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그러다 중국의 한 의사로부터 근골격계 희귀난치성질환 치료 전문의인 송해룡 교수를 추천받아 한국행을 선택했다.
 
지난 6월 탕보얀은 송 교수에게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8월부터는 재활치료에 매진하고 있으며 현재 스스로 보행이 가능할 만큼 수술 경과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탕신준 씨는 장문의 편지에서 "우리 아이가 한국에 와서 선천적 질환을 이기고 미소를 찾게 돼 기쁘다. 우리 가족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이끌어주신 고대 구로병원 의료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편지를 받은 송 교수는 "타국에서 힘든 아이의 병간호에도 정성스런 편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탕보얀은 수술을 받고 4~5년 후, 질환의 진행에 따라 고관절 재교정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왼쪽 다리가 오른쪽 보다 9cm 짧아 보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몽골의 세르겔링(16세)도 송 교수에게 골연장술로 불리는 일리자로프 수술을 받고 다리 길이의 균형을 찾아 보행이 가능해지는 등 전 세계의 희귀난치성질환 환자 치료에 고대 구로병원이 지속적으로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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