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2회나 3회 차이없다"

대한부인종양학회,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권고안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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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과 관련해 2회 접종과 3회 접종에 큰 차이가 없다는 내용이 담긴 학회의 권고안이 발표됐다.

대한부인종양학회(회장 성균관의대 배덕수)는 (재)건강한여성재단 후원으로 부인암 진료권고안 개정 3판 및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권고안을 제작 공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1년 나온 기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권고안은 백신 종류에 따라 (가다실, 서바릭스)두 가지로 나눠져 있었지만 이번 재개정안을 통해 하나의 권고안으로 통합됐다.
 
현재까지 자궁경부암 백신은 근육주사로 6개월에 걸쳐 총 3회 접종 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정된 권고안에 2회 접종과 3회 접종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향후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횟수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권고안에 따르면 4가 백신의 경우 9세와 13세 사이에 2회 접종과 3회 접종이 동등한 효과가 있다고 정의했고 2가 백신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나아가 중년여성의 경우 4가 백신은 27세와 45세 사이, 2가 백신은 26세와 45세 사이의 연령에 효과가 있다고 명시했고 개인별 위험도에 대한 임상적 판단과 접종 대상자의 상황을 고려해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3회 접종과 관련해 적정 접종 연령에 대해 4가 백신과 2가 백신 모두 9세와 25세 사이 성 접촉이 있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됐으며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2회 접종 시의 안전성은 각 백신의 3회 접종 시와 별 차이가 없었다.

끝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 교차예방 효과에 대해 4가 백신의 경우 인유두종바이러스 31형, 2가 백신은 인유두종바이러스 31, 33, 45형에 효과가 있다고 권고했다.

삼성서울병원 배덕수 교수는 "현재 부인암에 대한 수술을 비롯한 진료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발 앞으로 나아가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서 이번 진료권고안 개정판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해당 권고안은 지난 2015년 초까지 발표된 논문들을 바탕으로 검토 및 작성된 것으로 현재 미국 등 외국에서 진행 중인 9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국내에 도입되거나 4가, 2가 예방백신 관련 연구가 추가로 진행돼 발표될 경우 권고안이 재개정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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