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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배출 '최다' 전망…약사 부족 정부 주장과 정면 배치
정부 약사인력 증원 논의에 약사회 우려…"6년제 도입 후 급증, 약국 이미 포화상태"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17-01-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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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가장 많은 새내기 약사가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약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정부 주장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6일 관련단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보건사회연구원이 진행한 '보건의료인력 수급 중장기 추계 연구'가 바탕이 된 것으로 2030년에 약사 1만5,000여 명이 부족하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정부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약사수급인력 조정을 위해 약대정원을 늘리겠다는 입장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현재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약사인력 증원에 대응하기 위해 약사 근무일수, 휴무일수, 약사 업무량 등 약국 운영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사 인력 수급의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약사회는 약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근거로 제시된 자료가 약대 6년제로 인해 증원된 약사 인력에 대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약대 6년제로 증원된 약사 인력 非고려..政연구결과 수용 어려워
약사회 "현재대로라면 매년 2,000명 배출 가능성"
 
과거 매년 1,200여명 약사가 배출되던 시기와 달리 6년제 도입 이후 연간 1,800명 가까운 약사가 배출되며 약사 인력이 늘고 있는데 약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연구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
 
약사회는 정부가 추계하는 자료는 2013년도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약대 6년제 도입 이후의 자료가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약사회 관계자는 "정부가 약사 수 부족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약대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인데 약사 수는 정부 생각과 달리 부족하지 않다"며 "약대 6년제로 인해 증원된 약대생을 적용하지 않은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고 정부 주장을 수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이 연간 1,800명 이상이 나오면 2030년 인구 1,000명 당 약사수가 1.3명으로 OECD 평균을 상회한다"고 주장했다.
 
약사회 주장처럼 6년제 도입과 신설약대 증가로 약대 정원이 1,800여 명에 달하고 있고 정원외 입학, 외국 약대 출신 등을 고려하면 연간 2,000명에 육박하는 약사들이 배출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올해 약사국시 응시자는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선 2,028명을 기록하며 그동안 가장 많은 약사가 탄생한 지난해 1,799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는 약대 입학외 정원 증가, 약사국시 불합격자의 재도전, 외국약대 출신 응시자의 증가 추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향후에도 현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또 다른 관계자는 "6년제 도입 이후 크게 증가한 약사 배출인원이 신설 약대 정원도 점차 늘어나며 앞으로는 매년 2,000명 정도의 약사가 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증가한 약사 배출 중 대부분이 약국으로 흡수되고 있어 약국은 이미 포화상태로 약사 배출을 늘린다고 해도 쏠림현상은 막을 수 없다"고 약사 인력 증원에 대해 우려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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