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7.03.27(월)00:28
 

 

 
 
   
   
   
   
제약기업 옥석가리기?‥국내사 특징들 추려보니
R&D 투자 높은 곳 기술수출 가능성↑‥글로벌 임상에 따른 성과 보일 듯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17-01-1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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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올해 두각을 나타낼 국내제약사는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의 합산 수치가 증가하는 곳, 매력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갖춘 곳, 그리고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프리미엄 요소가 있는 업체로 추려졌다.
 
NH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국내 건강보험 지출의 증가 추세는 커지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건강보험 지출은 두자리수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또한 원외처방액, 의약품 수출액도 모두 증가 추세이다.
 
특히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2015년부터 해당 분야는 큰 성장을 이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베나팔리(엔브렐 시밀러)', '플릭사비(레미케이드 시밀러)'의 유럽 판매, 셀트리온의 '램시마(레미케이드 시밀러)'의 미국 판매는 2017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국내 제약사의 기술수출 성과는 풍부한 편이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Aptose Biosciences 대상 3,500억원 규모, 한미약품의 제넨텍(로슈 자회사) 대상 1조원 규모, 코오롱생명과학의 미츠비시다나베 대상 5,000억원 규모, 동아에스티의 애브비바이오테크놀로지(애브비 자회사) 대상 6,400억원 규모 등 3,000억 이상의 대규모 딜이 4건이나 성공한 것.
 
2017년에도 다양한 임상결과에 따른 기술수출이 기대된다.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등과 같은 대표적인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사에서 기술수출 성과가 나왔기 때문에, 올해 R&D에 많이 투자하는 업체일 수록 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은 6,000억원 이상의 매출 규모와 12% 이상의 연구개발 투자를 하는 업체이다. 이에 따라 높은 신약개발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유한양행, 광동제약, 제일약품은 5,000억 이상의 매출 규모에도 6% 이하의 연구개발 투자를 하고 있다. 아울러 한올바이오파마, 비씨월드제약, CMG제약은 매출 규모는 1,000억 미만이지만, 10% 이상의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업체로 상위제약사와 전략적 제휴 또는 개량신약 등 특정분야에만 집중도 있게 연구개발을 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 종근당 =
종근당은 2016년 도입된 자누비아 세트 3종, 바이토린, 아토젯, 글리아티린의 효과로 외형성장이 극대화된 곳 중 하나다. 이들 신제품 6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80억원이다.
 
종근당은 독감치료제 '타미플루'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로 1분기에만 매출이 발생하는 품목으로 연 매출액은 20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독감의 조기 유행으로 2016년 4분기에만 1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종근당의 글로벌임상도 주목된다. 고지혈증 치료제 'CKD-519(CETP 저해제)'는 임상 1상을 마치고 2017년 1분기 호주 2상을 개시한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CETP 저해제는 지금까지 화이자 ,로슈, 릴리 등 글로벌 회사들도 임상에서 실패했던 타겟이다.
 
따라서 2017년 2분기 머크의 CETP 저해제 'Anacetrapib'의 임상 3상 결과를 주목해야할 듯 싶다. 이 결과에 따라 CETP 저해제에 대한 성공 여부를 간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CKD506(류마티스, HDAC6 저해제)'는 2016 8월 유럽 1상 임상시험 환자에게 투약되기 시작했다. 'CKD-581(림프종, HDA 저해제)'는 국내 2상 IND 승인을 완료하고 임상개시를 준비 중이며, 'CKD-516(고형암, Tubulin 종합반응 저해제)'은 국내 2상을 준비 중이다.
 
구완성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은 그동안 주요 파이프라인이 국내 임상개발에만 머물던 것이 약점이었다. 하지만 2017년 기술수출이 가장 기대되는 상위제약사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대웅제약 =
대웅제약은 2016년 4분기 매출액 2,170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으로 호실적이다. 글로벌사업부가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ETC, OTC 품목의 동남아시아 허가완료 후 실적 상승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2017년 하반기에는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신공장 가동으로 동남아 수출로 인한 성장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2017년 상반기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한올바이오파마와 5:5 권리 배분)'의 국내 1상 완료가 예상된다.
 
대웅제약의 2016년 국내 임상시험 IND 승인 건수는 16건으로 국내 제약사 중 1위로 가장 활발한 치료제 개발을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매출액 대비 10% 이상의 R&D 투자로 개량신약 개발이 활발한 편이며, 고혈압, 고지혈 복합제 등 다수 신제품을 확보한 상태다.
 
◆ 동아에스티 =
한미약품 이후로 최대 규모(6,300억원대) 기술수출을 계약할 만큼 R&D 능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2017년 상반기 NASH 치료제 'DA-1229'의 미국 임상 2상이 개시되며, 과민성방광염 치료제 'DA-8010'의 유럽 1상에 대한 환자투약 시작, 당뇨치료제 'DA-1241'의 미국 1상 개시, 천연물신약 'DA-9801'의 미국 3상 개시, 'DA-9805'의 미국 2상 개시 등이 예정돼 있다.
 
◆ 한미약품 = 한미약품은 사노피의 'LAPS-GLP-1' 임상 3상 진입 지연, 얀센의 '옥신토모듈린(비만/당뇨)' 임상 환자모집 중단으로 LAPS 플랫폼 기술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017년에 이들의 임상이 재개될 예정이라는 전망과 함께 흔들림없는 기대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2017 상반기 LAPS-GLP-1 임상 3상 진입이 현실화가 되면 4,932억원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얀센의 임상이 재개될 경우 1,284억원의 기업가치가 증가될 것으로 평가된다.
 
◆ 유한양행 = 유한양행은 '트윈스타'가 지난 12월 약가인하 및 제네릭 출시로 위협을 받는 듯 했으나 큰 영향은 없었다고 보여진다.
 
'비리어드'도 2017년 11월 특허만료이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남은 상황. 작년 5월 발매한 당뇨치료제 '자디앙'은 2017년 2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 녹십자 = 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미국 허가를 위한 보완자료를 상반기에 제출할 예정인데, 절차대로라면 하반기에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혈액제제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은 2019년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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