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7.06.24(토)22:40
 
 
 
   
   
   
   
제약·도매…표준거래 약정·반품문제로 '기싸움'
제약사들 "반품 악용 사례 급증…사전 차단 필요"
유통업계 "원인 제공자인 제약사가 책임져야"
이상훈기자 kjupress@medipana.com 2017-01-11 06:05
메일로보내기 기사목록 인쇄하기
     
 
[메디파나뉴스 = 이상훈 기자] 불용재고 의약품 등 반품을 둘러싸고 제약사들과 유통업계가 팽팽한 기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반품 등 불공정한 계약 문제 해결을 위해 대책위를 구성하고 본격 대응에 나선다.
 
유통업계는 제약업계에 지난해 의약품 유통 거래 계약에서 불공정 소지가 많다는 이유를 들어 '표준거래 약정서 마련'을 제안했다. 그러나 한국제약협회는 '계약은 거래 당사자간 문제'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 사실상 무산됐다.
 
◆반품제도 악용 차단 =
제약업계가 표준거래 약정 마련, 특히 반품과 관련 인색한 기조를 유지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일부 약국 및 유통업체들이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 등을 악용하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에 제약사들은 약국 및 유통업체 반품 효율적 운영이라는 목표아래 차등정산 등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왔다. 오랜기간 제약사들의 반품 기준은 '출하근거가 있는 의약품'으로 한정되어 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제약사들은 일반적인 반품은 전액 보상하고 별도로 ▲유효기간 6개월 미만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 ▲이력관리가 안된 반품 등에는 패널티를 부과하자는 안을 마련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간 제약사도 있다. 최근 U제약사는 유효기간 1년6개월 이상 남은 제품을 출고해 유통업체 반품 시 ▲1년 이상 유효기간이 남은 경우 10% ▲1년 미만 남은 경우 30% ▲6개월 미만 남은 경우 50% 정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다른 제약사는 반품비율이 높은 유통업체는 유통마진을 인하하겠다는 조건을 달기도 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반품과 관련 강경하게 대처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며 "주로 반품에 대한 책임은 유통업체 담당자나 영업사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불용재고 등 반품이 크게 늘어 이들에게만 책임을 지우는데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명확한 출하근거가 있다면 제약사 책임이 맞다"면서 "다만 유통경로가 불명확하거나 약국이나 유통업체 관리 부주위가 확인되는 것 까지 제약사가 책임을 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책위 구성, 사안별로 접근 = 반면 유통업계 입장은 달랐다. 반품은 전적으로 제조사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약국가 반품 주된 원인은 제약사에 있다"고 못박았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잦은 처방 변경으로 낱알을 비롯, 약국의 반품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즉 제약사간 치열한 처방 쟁탈전이 지금의 반품 대란 빌미가 됐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유통업계는 궁극적으로 '반품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또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약사단체와 반품 법제화를 논의하고 있다. 일단 단기적 측면에서 계약상 우월적 지위를 남용, 불공정한 반품규정을 계약서에 넣는 것 만큼은 철저하게 막겠다"고 강조했다.
 
유통협회 역시 엄태응 불공정거래약정 대책위원장을 필두로 반품 등 불공정한거래 계약 사례 수집에 나섰다.
 
<ⓒ 2017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 달기
메디파나뉴스 이상훈기자 (kjupress@medipana.com) 의 다른기사 더 보기
블로그 : http://blog.medipana.com/blog/kjupress
기사작성시간 : 2017-01-11 06:05
  메일로보내기 기사목록 인쇄하기
 
오늘의 주요기사
비리어드, 내성 0% 깨질까?‥국내에서 케이스 발견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장기간 약물 투여에도 내성이 없다던 '비리어드(테노포..
병문안객 통제하면 가점, 마음대로 병상 늘리면 감점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내달부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이 시작되는 가운데, ..
이것도 저것도 의무…각종 강제 법안 의료계 몸살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지난해 말 리베이트 처벌 ..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비리어드, 내성 0% 깨질까?‥국내에서 케이..
폭풍전야 '베시케어' 성장, 염변경 개량신..
임원들과 만난 조찬휘 회장 "모든 책임 감..
4차 산업혁명시대 신약강국, 키워드는 "융..
인천시약, 가천대 약대 교수들과 프리셉터 ..
서울시약, PM2000 인증 취소에 대응방안 모..
"신약 R&D, 무작정 지원? 전략적 포트폴리..
삼일제약-먼디파마, 통증약 '노스판패취' ..
16개 시도약사회장 "약국 청구업무에 문제 ..
대봉엘에스, 인코스메틱스서 36종 천연소재..
명칭보다....매년 나오는 기록사들의 취..
현행 약대입학제도는 심각한 적폐입니다. ..
당장 통합 6년제로 바꿔야합니다. 부작용..
약사가 필요한건가 조제비4000 원 아깝..
버스타기전 교통사고로 죽을수 있다 설명하..

[포토] "아스피린 합성 120주년이 됐어요"

 
블로그
Rita
pornograph `kasuga` <1-1>
이 분야 주요기사
유통-제일약품 마진 협상 타결… 의약품 공급 ..
유통-제일약품 마진갈등 속 약국 재고물량에 비..
대형업체들, 이화의료원 납품권 노린다‥경쟁 예..
서울시유통협회, 3298부대 방문 위문성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