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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조제만? NO"… 직업체험 교육 확산 '신호탄'
진로체험 행사서 약국 참여 확대 필요성 제기… 약사회 "TF팀 꾸려 교육 활성화 추진할 것"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17-01-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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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일부 약국을 통해 진행되던 약사 직업체험 교육이 확산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약사사회에 형성되고 있다.
 
학생들과의 교감을 통해 약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약사에 대한 다양한 역할을 알릴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이유다.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교육부 주관 '2017 진로체험 페스티벌' 행사는 약사사회에 학생 대상 직업체험 교육 확산의 신호탄 역할을 하는 장이 됐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는 수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가해 다양한 직업에 대해 체험하며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가운데 흰 가운을 입은 약사가 진로체험 부스에서 학생들에게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은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전 참가 신청을 받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즉석에서 체험 교육에 참여하려는 학생들이 이어지며 약국 부스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다.
 
부스에서 배포된 홍보 책자를 통해서는 약사가 의약품과 관련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에 대한 소개와 약사의 활동 공간, 약사가 되는 과정, 약대 입학시험 소개 등을 안내했다.
 
대한약사회의 적극적인 후원 속에서 진행된 이날 진로체험 교육은 그동안 '약국이 교실이다'를 캐치프라이즈로 한 약국 직업체험 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해온 서울 노원구약사회가 주축이 됐다.
 
노원구약사회 조영인 회장과 성기현 부회장 등 다수의 약사들은 약국에서 실제 교육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약사 직능에 대한 교육에 나섰다.
 
이는 구약사회가 지난 2013년부터 약국을 교육 장소로 활용해 직업체험 교육을 시작하며 약사사회에서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기에 가능했다.
 
초기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점차 교육 프로그램과 자료를 만들면서 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해에는 노원구 내 60여 곳의 약국에서 직업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자유학기제가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되면서 직업체험 교육이 제도화된 것이 약국의 참여가 더 필요해진 이유로 꼽히고 있다.
 
조영인 회장<사진>은 "그동안 약국에서 직업체험 교육을 진행하다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어 자료를 통해 약국에서 운영이 가능하겠다고 생각한다"며 "직업에 대해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하다 보니 우려했던 것보다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보람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교육을 통해 약사가 단순히 조제만 하는 직업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약국이나 약사가 지역사회에서 하는 역할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약사가 약국에서 아저씨라고 불리고 있고 인공지능으로 인해 없어질 직업이라는 보도도 나오는 것이 현실"이라며 "약국에서 약만 전해주는 역할만을 한다면 앞으로도 미래 세대들에게 계속 그렇게 보여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는 매년 노원구에서 150개 약국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교육을 받게 될 학생들이 계속 늘어날 수 있어 참여 약국도 늘어날 필요가 있다"며 "우리가 만들어낸 것은 가장 기초적인 그림만 그린 것으로 앞으로는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약국 직업체험 교육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에도 서울시약사회가 '2016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 참여해 약사 진로체험 부스를 운영했고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2016년 건강서울 페스티벌'을 통해서도 체험교육을 펼치는 등 노력을 펼치기는 했지만 전국적인 확산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약국의 직업체험 교육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자처하며 TF팀 구성 계획도 밝혔다.
 
현장에서 만난 대한약사회 최미영 홍보위원장<사진>은 "자유학기제 도입으로 직업체험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회가 주축이 돼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빠른 시일 내 TF팀을 구성해 각 지역마다 있는 약바로쓰기운동본부와 협조해 전국적인 확대 계획을 세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 위원장은 "미래 세대들에게 약사의 역할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약국에서 약이 제조되는 과정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약사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최 위원장은 "교육의 긍정적인 취지와 달리 약국의 부담도 가중될 수 있어 참여 약국에 대해 연수교육 평점 부여 등 동기부여가 필요한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위원장은 약국에서의 직업체험 교육을 넘어 추후 약사가 활동하는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부분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비전도 내비쳤다.
 
그는 "약사하면 약국만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병원, 제약, 공직 등 약사로 근무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체험 교육으로 포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1차 목표는 약국의 참여를 확대하는 부분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전체 약사 직능으로 확대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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