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간호사 해마다 늘어도…그만두면 "속수무책"

10년 새 약 7,000여명 증가한 간호대 입학자 수…지역 불균형 심각
간호사 평균 근무 연수 5.4년…"신규간호사 지속적 근무 방안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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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늘어난 간호학과 입학정원으로 간호사 배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평균 5년을 견디지 못하고 병원을 그만두는 간호사들로 병원의 간호사 부족문제는 '도돌이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통계로 본 우리나라 간호사 배출 현황과 개선 방안'을 소개하며 2008년도부터 병원의 간호사 부족 주장에 따라 전국에 간호학과가 신설되고, 기존 대학에 입학정원이 많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간협이 공개한 최근 10년간 간호(학)과 입학정원 변화를 살펴보면, 2015년 기준 간호대학 총 입학자 수는 18만 8,869명으로 2008년 1만 1,775명 대비 약 7,094명이 증원(국군 간호사관학교 제외)됐다.

정부는 지난 2008년도부터 서울을 제외한 간호사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간호학과 신설 및 간호대학 입학정원 증원을 추진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행정자치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DB를 간협이 자체 분석한 '지역별 인구대비 병상 수와 의료기관 활동 간호사 수'에 따르면 간호대학의 신증설로 입학정원이 크게 늘어난 지역임에도, 여전히 활동 간호사 수는 크게 부족한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지역인구 대비 간호사수비율이 제주특별자치도가 0.01%로 서울의 25분의 1수준에 머물러 가장 낮았다. 이어 울산·충북 0.02%, 대전.강원 0.03%, 광주.전북.전남 0.04%, 인천.경북 0.05%, 대구.경남 0.06% 순이었다.
 
 
실제 현장에서도 중소 지방병원들은 간호 인력의 대도시 지역과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을 호소하며, 심각한 간호 인력난을 호소하는 상황.

간호대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지난 2014년 기준 3년제 졸업생의 취업률은 86.4%, 4년제 졸업생의 취업률은 82.3%로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음에도, 이토록 병원 현장에서는 '간호사'부족을 겪고 있는 아이러니의 이유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간협은 간호사 평균 근무 연수가 5.4년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며, 아무리 지방에 간호대가 증설돼 신규간호사가 배출돼도 간호사들이 지방 중소병원의 근무를 버티지 못하고 타 병원으로 이직해 중소병원은 또다시 공백이 생기게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장의 간호사들은 높은 업무 강도, 빈번한 초과근무 및 3교대 근무와 같은 '시대착오적' 근무형태와 그럼에도 낮은 보상체계를 간호사들의 근무 의지를 꺾는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게다가 국가위원회가 밝힌 것처럼 간호사 61.7%가 임신 중 초과근로 경험, 모성보호 침해, 성차별, 성희롱 등을 겪는 등 일·가정이 양립되기 어려운 근무 환경 또한 장기 근무를 막는 요소 중 하나다.

문제는 지방 중소병원으로 갈수록 휴일 및 야간전담제, 단시간 근무제, 시간 선택제 같은 근무 형태 다양화와, 일·가정 양립 및 모성보호 법규를 준수하는 곳이 드물다는 사실이다.

간협은 "우리나라에서 나타나고 있는 간호사 부족 현상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간호사 총량의 문제보다는 불균형의 문제다"라며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인은 농촌에서 도시로, 소득이 낮은 지역에서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제는 간호학과를 신설하거나 입학정원을 늘리는 단기적인 처방이 아니라 간호사가 현장에서 지속적 근무가 가능한 정책 개발과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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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잘생각해보자 2017-02-09 14:54

    잘생각해보자 ㅋ 많이 채용해도 ... 그만두면 속수무책인데 ㅋㅋ
    왜 그렇게 많이 그만둘까? ㅋㅋ 국회의원이 그렇게 잘그만둠? 공무원이?? ㅋㅋㅋ
    병원에 to는 큰 차이가 없는데 매년 2만명가까이 나오는데 그 많은 간호사가 어디로 갔을까? ㅋㅋㅋ 노예생활에 치를떨고 그냥 간호사 안하는거지뭐. 드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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