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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약사들 "불확실성 시대, 전문성 강화해야"
제63회 정기총회서 공감대 형성… 9억9,162만원 예산안 승인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17-02-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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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약사들이 정부의 원격화상투약기 도입,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수 확대 추진 등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민의 건강관리자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다짐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16일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제6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이같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김종환 회장<사진>은 "올해도 약사사회는 만만치 않은 현안과 마주하고 있다"며 "원격화상투약기,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건기식 편의점 판매 규제 완화 등이 국회에서도 안전성의 이유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국회도 안전상비약 확대가 아닌 심야공공약국이 해법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며 "쉽게 국회의 동의를 얻어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 같은 위기 속에서도 약사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하는 숙제도 남아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불확실성의 시대와 마주하고 있는 시점에서 약사들은 본연의 업무인 국민의 건강권 수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약사가 이익집단이 아닌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어야만 이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사직능이 미래에 없어질 직종이라 하지만 결코 동의하지는 않는다"며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기회로 약사직능의 고유의 전문성은 어떤 신기술도 대체할 수 없다. 초심으로 돌아가 약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상담능력을 끊임없이 배양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약사는 약료전문가이자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자로 서울시약사회는 세이프약국 사업, 건강서울페스티벌 행사, 노인약료 전문약사 제도화, 서울팜아카데미 교육, 당뇨전문약사 교육, 진로체험 사업 등으로 미래 지향적인 토털 헬스케어 전문가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민병림 총회의장은 "약사들은 약사직능 뿐 아니라 약사가족의 생계까지도 도전과 침약을 받고 있다"며 "안전상비의약품으로 불리는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의 품목 확대, 원격화상투약기 문제 등 여러 현안들이 우리의 목을 계속 옭죄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 총회의장은 "과거 여러분들과 함께 눈물을 머금고 편의점에 약을 내주었던 아픈 역사를 기억하실 것"이
라며 "또 다시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대의원들은 모든 회원과 합심해 똘똘 뭉쳐 끝까지 막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도 촉사를 통해 "정부에서 의약품 13종 편의점에서 팔 수 있도록 푼 것도 모자라 추가로 더 풀고자 한다"며 "편의점 판매약의 해악으로 국민 건강의 피해는 수백배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또 조 회장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프로포폴과 같은 의료기관 마약류 관리부실 책임 문제에 대해 약국에까지 과도한 행정부담을 지게 하는 탁상행정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약사회가 할 일은 모든 일을 국민의 건강과 안위에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2017년 대한약사회를 이기주의적 집단이라는 그릇된 오해를 깨고 진정 국민속에 파고드는 보건의료단체로의 약사회와 약사위상을 바로세우는 한 해로 기록되게 하겠다"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그동안 서울시약사들은 시민과 함께 하는 약사 슬로건 아래서 서울시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세이프약국이나 소녀돌봄약국 등을 운영하면서 건강 뿐 아니라 정서적이고 심리적인 부분도 역할을 했다"고 격려했다.
 
박 시장은 "약사들이 원격화상투약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해서는 약의 전문가인 약사와의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앞으로 서울시는 시민에게 다가가는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지난해 총회에서 인준받지 못한 부회장 4인에 대해서도 추인절차를 밟았다. 시약사회는 김정란, 박기선, 이시영, 최용석 부회장 등 4명에 대해 추인했다.
 
또한 최종이사회를 통해 이사로 보선한 김병옥(도봉강북), 김성은(강남), 류병권(노원), 송은보(송파), 신민경(강동), 홍성광(용산) 이사에 대해서도 인준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예산안은 9억9,162만6,029원으로 확정됐다.

 
정기총회 수상자 명단
 
▲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 박기선(부회장), 박형숙(부회장), 이시영(부회장), 하충열(부회장), 강미숙(약학정보본부장)
 
▲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 최용석(부회장), 임은주(총무이사), 박웅석(정보통신이사), 김보현(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사), 이은경(문화복지이사), 김수원(여약사위원), 송유경(이사)
 
▲ 서울특별시약사회장 표창패 : 윤형로(종로구), 이정화(중구), 정시원(용산구), 한경숙(성동구), 오윤경(광진구), 신현준(동대문구), 이기명(중랑구), 유화수(성북구), 이남수(도봉강북구), 윤기욱(노원구), 김산영(은평구), 최영훈(서대문구), 박정미(마포구), 위복혜(양천구), 임수열(강서구), 조창용(구로구), 윤일길(금천구), 김미영(영등포구), 김옥순(동작구), 박상원(관악구), 최수영(서초구), 김슬기(강남구), 김승란(송파구), 신민경(강동구)
 
▲ 서울특별시약사대상 : 서국진(영등포구), 이인숙(서초구), 김동배(은평구), 오수영(송파구), 진희억(송파구)
 
▲ 제5회 서울시약사회 한독문학상 : 시 부문 - 이재홍(중랑구), 김예지(서초구), 김영호(중랑구), 생활수기·수필 부문 - 이혜경(송파구), 이진숙(광진구), 손민영(강남구), 김옥희(종로구)
 
▲ 감사패 : 김은영(중대약대 교수), 방준석(숙대 임상약학대학원 교수), 정병욱(은평구약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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