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간무사 아슬아슬했던 지난해‥폭발? 봉합?

간무협, 2018년 '간무사 활용 증대 제도 마련의 해'로 정해‥명칭 변경 위해 의료법 개정 추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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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지난 2017년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신경전'이 치열했던 한해였다.
 
개정 의료법을 통해 간호조무사(이하 간무사)도 간호 및 진료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인력'으로 인정되면서, 간호사와의 업무 분장 및 직역 갈등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는 2017년을 '간무사 전문직종 도약의 해'로 정해 시·도지사 자격이 보건복지부 자격으로 격상된 데 따른 제반 시스템 마련에 힘써왔다.

사이트 폭주로 내년 3월까지 연장됐지만, 연말까지 '자격신고'를 의무화하고, 간무사 교육훈련기관 지정·평가기관으로서 '간호조무사교육원'을 재단법인으로 설립해 한국간호교육평가원과 함께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나아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간무협 주도의 간무사 근무 환경 조사와 고용노동부로부터 근로조건 자율개선 단체로 지정되면서 실시한 근로조건 점검 등을 통해 현재 간호조무사의 처우 등에 대한 자체 조사도 마무리 됐다.

이처럼 간무협이 의료법 개정에 따른 제반 시스템 마련, 나아가 전문 직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목표 하에 정책을 추진하면서 간호사와의 마찰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김명연 의원이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의료인 단체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도록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해 논란이 됐다.

간호사들의 반발로 김명연 의원의 홈페이지와 국회 사이트가 마비됐고, 김 의원 개인적으로도 폭탄 문자를 받는 등 곤욕을 치뤘다.

지난해 복지부가 약속했던 간호인력 수급 대책이 아직까지도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병원계에서 간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호사 편입학을 늘리고, 간호조무사를 '초급간호사'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주장하면서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직접 반박 성명을 발표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간무협과 간협이 정면 충돌한 적은 없다.

그 외에도 간무사의 위상 확립을 위한 간무협의 노력들에 대해 간호사들의 직무 침범에 대한 불안이 높아졌고, 심지어는 '조무래기' 등 간호조무사를 조롱하는 혐오발언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온라인 상에서의 갈등은 곪을대로 곪아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올해다.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간호인력 대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병원계가 간호조무사를 활용방안을 제시하면서 홍옥녀 회장 역시 올해 2018년을 "간무사 지위 향상 의 해"로 정하고, 간무사 활용 증대 제도마련을 위한 국회청원, 간무사 질 향상을 위한 직무교육 제도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간호조무사 명칭을 변경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간무협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좌절된 명칭 변경을 재추진하여, 현행 '간호조무사' 명칭을 '간호실무사'로 바꾸도록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입법활동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간무협 관계자는 "그간 간호조무사를 '조무사'로 표하는 등 직종의 업무 특성을 제대로 나타내지 않아 문제가 됐는데, 최근 간무사를 깎아내리고 조롱하는 발언이 더욱 심각해졌다. 이에 의료현장에서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간무사로서의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 이에 '간호실무사'라는 명칭으로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SNS에 올라온 게시글에서 모 간호사는 "4년제 대학을 나와 국가시험을 패스한 '면허 소지자'와 학원에서 실습 몇 시간으로 딴 '자격증 소지자'의 역할은 엄연히 다르다"며, "각자 역할과 그에 맞는 지위가 있는 데 이를 계속해서 침범하려고 하는 간무사들을 보면 자괴감을 느낀다"며 간무사의 지위 향상 움직임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일촉즉발로 치닫는 간호사와 간무사의 아슬아슬한 관계 속에서 올해 갈등이 폭발될 지, 아님 봉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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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aaas 2018-01-02 18:36

    아니 이런건 왜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보수교육비도 왜이래 비싼건가요? 이렇게 하면 이돈은 어디에다가 쓰는건가요??;;;

  • 1335 2018-01-13 12:56

    아니... 조무사라는 이름에 걸맞게행동해야지.. 조무사라는이름이 부끄럽다면서 명칭 개정은 머하는짓이냐 ㅋ

  • z 2018-01-13 19:04

    일단 명칭에서 간호를 좀 빼라. 애초에 간호라는 단어가 명칭에 들어가니까 이젠 아예 간호사 정도의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그만한 대우 받고 싶으면 4년 대학 다녀서 면허를 따라. 본인이 조무사 되고 싶어서 학원 다녀서 자격증 땄으면서 뭐 이렇게 더 바라는게 많아. 조무사라는 명찰도 달기 싫어하고ㅋㅋㅋ 그럴려면 왜 조무사를 하냐ㅋㅋㅋ 공부해서 간호사를 하던가ㅋㅋ

  • ㅎㅎ 2018-04-14 00:49

    예전에 간호원이라고 부를때 기겁을하고 질색하던 사람들이 올챙이적 생각을 못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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