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억 '자누비아' 시장선점 가능할까? 특허 2심 촉각

특허법원, 시타글립틴 조성물 및 결정형 특허 2심 19일 심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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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판매권을 획득한 국내사들이 연 2700억 원 상당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되는 특허 2심이 오는 19일 심결된다.
 
특허법원은 오는 19일 국내 제약사들이 시타글립틴 조성물 및 결정형 특허가 무효라고 제기한 무효심판의 심결을 내린다.
 
지난 특허심판원의 1심에서는 국내 제약사들이 승소, 1심 결과로 일부 제약사들이 우선판매품목허가권까지 받은 상황이다.
 
해당 제약사는 종근당, 한미약품, 다산메디켐, 삼진제약, 한국프라임제약, 유유제약, 경동제약, 삼천당제약, 영진약품, 제일약품 등이다.
 
우판권 확보로 이들은 물질특허가 만료된 이튿날인 2023년 9월 2일부터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조성물 및 결정형 특허는 2024년 6월 18일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약 9개월 먼저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다.
 
우판권 기간은 2023년 9월 2일부터 2024년 6월 1일까지 9개월이다.
 
시타글립틴의 특허는 단일제 자누비아뿐 아니라 메트포르민과의 복합제 자누메트와 자누메트XR까지 포함되는데, 이 3개 품목을 합산하면 연간 2700억 원 규모(2016년 원외처방액 기준)다.
 
따라서 대형품목의 시장 선점 여부가 달린 이번 2심 결과에 제약업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1심을 뒤엎고 제네릭사들이 패소한다면 시장을 선점하려던 전략에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
 
또 오리지널 회사 MSD 및 우판권을 획득하지 못한 제약사들에게도 특허권을 보호할지 여부는 민감한 문제다.
 
제약사 관계자는 "1심에서 승소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무리없이 승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결과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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