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알리코-동구 상장…제약바이오가 코스닥 활황

12일 알리코제약·13일 동구바이오제약·21일 엔지켐생명과학 상장…IPO 훈풍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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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 알리코제약과 동구바이오제약이 나란히 코스닥에 상장되며, 제약바이오주 활황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엔지켐생명과학 역시 오는 21일 코스닥에 상장, 투자자 러브콜을 받았던 제약바이주 IPO 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우선 알리코제약은 오늘(12일) 기업공개(IPO)를 시작한다. 오전 9시부터 코스닥에서 매매 거래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35년 업력의 알리코제약은 지난 1~2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흥행을 기록했다. 최종 청약 경쟁률 698.28대 1로, 청약증거금만 2조 원 가까이(1조 9691억 원)이 몰렸다.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는 389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를 1만 2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총 공모금액은 282억 원이다.
 
 
알리코제약은 상장에서 모인 공모금액을 생산시설 및 R&D에 투자하며, 제네릭+천연물 의약품 복합기업 대명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이 회사는 위탁생산(CMO), 영업대행(CSO), R&D의 세분화된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하면서도 급속도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2016년 매출액이 연평균 27% 이상, 영업이익은 35.4% 이상 성장했다.
 
여기에 순환기 질환 영역의 퍼스트제네릭 개발과 천연물의약품으로 미래가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퍼스트 제네릭 2개를 출시하면서, 최대 1600억 원 이상의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KIST와 공동 개발한 천연물의약품으로 신규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으며, 이고들빼기, 밀크시슬, 벌개미취 등을 이용한 천연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알리코제약 이항구 대표(사진)는 "이제 실제 수익이 나는 시점"이라며 "과거에는 직원만 이끌면 되는 회사였다면, 이제 기업 공개를 통해 이익을 창출한 후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이 됐다. 주주를 위한 배당정책으로, 주주를 위한 회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알리코제약의 하루 뒤인 내일(13일) 상장된다.
 
지난 5~6일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836.6 대 1의 경쟁률로 흥행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이 2조 7698억 원에 달했다.
 
앞서 기관투자자 공모가 결정에서도 당초 희망 밴드가격(1만 2,000원~ 1만 4,500원)을 훌쩍 넘어선 1만 6,000원으로 결정되며 이목을 끈 바 있다. 공모희망밴드 상단가격을 넘어선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는 95.38%에 이르렀다. 총 공모금액은 331억 원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사업모델은 퍼스트제네릭·개량신약, CMO, 바이오(줄기세포 등)다.
 
비뇨기질환 3제 복합제, 소화기질환 2제 복합제, 순환기질환 2제 복합제 등 다양한영역의 개량신약에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신 의약품공장을 바탕으로 CMO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CMO는 매출이 연평균 19.4%로 성장하는 동구바이오의 중요한 먹거리다.
 
이 디딤돌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액 2,020억 원, 국내 30위권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조용준 대표이사(사진)는 "공모자금은 CMO 사업부 추가 설비를 위한 시설자금과 R&D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동구바이오제약은 지금부터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있다. 제약과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진단, 예방, 치료, 관리 시장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토탈 헬스케어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넥스 시가총액 1위의 엔지켐생명과학은 오는 21일 코스닥에서 첫 매매거래를 시작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9일 342.3대 1의 경쟁률로 공모주 청약 흥행에 성공했으며, 앞서 5~6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56,000원으로 확정됐다.

1999년 설립한 엔지켐생명과학은 2013년 9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대장주로, 녹용에서 추출해 자체 합성한 유효성물질(EC-18)을 통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구강점막염 치료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등 8가지 적응증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호중구감소증은 미국과 한국에서 구강점막염은 미국에서 각각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대표(사진)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기로 마련된 공모자금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구강점막염 치료제 및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 임상 2상 시험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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