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수술했는데 종아리에 이상‥병원, 배상 책임은?

수술과 환자 악결과 사이 관련성 없다‥재판부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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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가 허리 통증은 호전됐는데, 종아리 신경(비골신경)에 이상이 생겼다.
 
해당 환자는 7시간이 걸린 척추 수술로 인해 다리 관절이 지나가는 신경이 손상됐다고 주장하며, 병원에 손해배상을 제기했다. 해당 환자는 병원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해당 환자 A씨가 제기한 9천여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A씨의 청구가 기각된 가장 큰 이유는 의료진의 과실이 A씨의 종아리 신경 이상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은 지난 2014년 9월 26일경 환자 A씨가 B병원을 찾아 의사 C씨로부터 제5요추-제1천추간 재발성 추간판탈출증에 대해 감압추궁절제술 및 추간판제거술(1차 수술)을 받은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당시 요통과 우하지방사통이 생겨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약화된 상태였으나, 1차 수술 이후에도 수술 전과 비교하여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고, 이에 9월 30일 같은 의사 C씨로부터 제5요추-제1천추간 감압추궁절제술 및 추간판제거술(2차 수술)을 다시 받았다.

이후 A씨는 허리와 다리 통증은 호전됐으나 우측 다리 저림 증상이 지속되어 2014년 10월 11일 퇴원 후 B병원에서 외래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A씨는 다시 요통, 우측 발의 통증 및 우측 엄지발가락의 운동능력 저하 등을 호소했고, 새로운 D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척추수술실패 증후군 의증'으로 나타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및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했으나 증세가 개선되지 않았다.

현재 A씨는 깊은 종아리신경의 신경병증이 있고, 종아리 굵기가 우측 31cm, 좌측 37cm로 차이가 크며, 우측 발가락이 발등이나 발바닥 쪽으로 굽히는 것이 어려우며, 우측 발바닥이 저릿하고 걸을 때 멍한 상태이다.

A씨는 "이로 인해 달리기가 어렵고, 발목의 비대칭으로 인해 염좌가 자주 발생하며, 굽 있는 신발을 신을 수 없으며, 종아리 굵기가 비대칭이어서 미용상 좋지 않다는 등의 일상생활의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증상이 전신마취하에 엎드려 누운 상태로 진행된 디스크제거술에서, 오랜 시간 동일한 자세로 수술이 행해지는 과정에 관절을 지나가는 신경이 손상된 것이라고 합리적 의심을 제기했다.

A씨는 "의사인 C씨가 통상의 경우보다 훨씬 긴 시간 동안 수술하는 경우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수시로 자세를 교정해주었어야 함에도, 이를 게을리 해 무릎관절이 지나가는 비골신경의 손상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A씨는 1차 수술에서 7시간 이상이 걸렸고, 4일 후 동일한 부위에 시행된 2차 수술도 5시간 이상 소요돼 총 12시간 이상 전신마취 상태에서 같은 자세를 취해야 했다.

나아가 퇴원 후 B병원 외래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가 저리고 근력약화 및 근위축, 발목하수 증상이 있다고 말했으나, 의료진은 A씨 비골신경의 영구적 신경손상가능성을 배제한 채 그 진단에 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하지 않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재판부는 왜 B병원 의료진의 손을 들어준 걸까?
 
추간판제거술 시 적합한 체위는 환자는 흉복부를 아래로 하고 하지를 좌우로 약간 벌려 편 자세로, 의료진은 수술 중 자세에 따른 압박 부위(무릎)에 적절한 패드를 대어 압박의 정도를 줄여주어야 한다.

재판부는 B병원 의료진이 이같은 조치를 게을리 했다고 볼 만한 정황이 기록상 나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장시간 수술이라고 하여 감염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반드시 수술자세를 수시로 교정해주어야 한다고는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비골신경손상은 일반적으로 다리를 꼬는 자세나 무릎의 바깥 측면에 압박이 가해지는 경우 발생하고, 수술자세와 관련해서는 누워서 양쪽 다리를 벌리는 자세나, 옆으로 누운 자세에 발생할 수 있으나 엎드린 자세에서 발생가능성은 별로 알려진 바 없다"며 수술과 비골신경손상 사이에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B병원 의료진이 A씨의 비골신경손상을 빨리 진단하지 못한 데 대해서도, 비골신경손상의 발생시점을 명확히 알 수 없고, 요추 신경병증과 비골신경손상 증상이 비슷해 의료진이 조기 진단하지 못한 점을 과실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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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이세상 2020-10-18 17:38

    이나라의사상대로ㆍ?하워봐야나만피본댜왜ㆍ대깨문이그래놨어ᆢ표처먹을라고ㆍ걍개돼지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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