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의료인 급여이사 탄생‥강청희 前의협 부회장 임명

건보공단, 공개모집 절차 거쳐 선임…수가협상·현지조사·사무장병원 단속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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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수가협상과 현지조사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 자리에 처음으로 의료인이 임명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상임이사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4월 25일부로 신임 급여상임이사에 강청희 씨<사진>를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임 급여상임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1년을 단위로 연임될 수 있다.
 
급여상임이사는 급여보장실, 보장사업실, 보험급여실, 급여관리실, 의료기관지원실, 빅데이터운영실 및 건강관리실 업무를 총괄하는 직책이다.
 
당장 오는 5월 수가협상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물론, 현지조사나 사무장병원 단속, 빅데이터 활용 등 의료계에서 상당히 민감한 분야를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강청희 급여이사의 임명은 오랜 의료현장 경험과 의협 상근부회장 역임 등으로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보장성 강화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의료계와 보다 폭넓은 소통을 고려한 조치라고 공단은 밝혔다.
 
실제 강청희 신임 급여이사는 연세의대(1990)를 졸업하고 동대학 흉부외과학 석사를 받았으며, 혜민병원 진료부장, 연세대 흉부외과 외래교수, 연세서울의원 원장, 용인 기흥구 보건소장 등을 역임해 의료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게다가 지난 2014년 6월부터 2016년 4월까지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역임하면서 수가협상을 직접 경험해본 인물로, 당장 1달뒤 시작하는 수가협상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란 평이다.
 
김용익 이사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다양한 실무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민들의 건강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공익적 가치관을 확고히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급여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계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강 이사의 임명 소식과 함께 "의료계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제대로된 정책과 제도 마련에 기여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됐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많은 의료인들이 보건복지부나 산하 공공기관에서 일해왔고, 심지어는 의료기관장들이 복지부 장관과 건보공단 이사장을 역임했음에도 달라진 것은 없지 않느냐"며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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