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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수수료가 수익성 발목 잡네"‥지난해 1,818억
매출 500억 이상 73개 유통업체, 전년比 13%↑…업체당 24.9억 꼴, 매출比 1.3% 차지
25개사 늘고, 18개사 줄어‥약국 약값대금 카드결제·제약사 담보수수료 증가 영향
최봉선기자 cbs@medipana.com 2018-04-2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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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업체 2017년도 경영분석 시리즈] ⑤ 지급수수료
 
의약품 유통업계가 각종 지급수수료에 녹아나고 있다.
 
지급수수료는 거래 약국들의 약품대금 카드결제에 따른 카드수수료와 제약사에 제공되는 담보 설정에 따른 수수료 등을 손익계산서상 `지급수수료` 항목으로 하여 비용처리하고 있다.
 
특히 업체에 따라서는 지급수수료가 영업이익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을 겪고 있다.
 
메디파나뉴스가 지난해 매출 500억 이상 올린 73개 유통업체들을 대상(외자사 쥴릭파마, 한미약품 계열 온라인팜, 한림제약 계열 한림엠에스 등 제외)으로 집계한 `2017년도 지급수수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업체가 수수료로 지출한 금액은 1,818억원 규모로 전년도 1,610억원에 비해 12.9% 증가했다.
 
이는 업체당 평균 24억9,100만원을 지불한 셈이다. 전년도 22억600만원에 비해 2억8,500만원씩 늘어난 수치다. 17개사만이 줄었을 뿐 75%에 해당되는 55개사가 늘어났고, 1개사는 같은 금액을 유지했다.
 
또한 매출액 대비 비율로는 1.3%에 해당되는 금액으로 전기에 비해 01%p 늘어났다. 30곳이 같은 비율을 유지했고, 25곳이 늘었고, 18곳만이 줄었다. 
 
한 유통업체 사장은 "매출증가에 따라 제약사에 제공되는 담보액이 늘어나면서 지급보증 금융권에 제공되는 수수료 증가도 있지만, 대다수 도매업체들은 약국들의 카드결제 증가에 따른 카드수수료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73개사가 올린 매출액은 전기 13조 1,316억에서 지난해 14조 3,417억원으로 전년대비 9.2% 성장한 반면 지급수수료의 증가세는 12.9%로 매출액 증가폭을 상회하는 것이 이를 방증해 주고 있다.
 

유통업계는 2010년 11월28일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과 동시에 복지부는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금결제조건에 따른 비용할인`을 인정해 주면서 약국들의 카드결제가 급격히 증가했다. 약국이 약품대금 결제기일을 3개월 기준으로 단축해 줄 경우 1개월에 0.6%씩 최대 1.8%(당월결제)를 금융비용 명목으로 보상해 주고 있다.
 
이는 의약분업 당시 일부 대형업체들간 약국시장 확보를 위해 치열한 백마진 경쟁을 해왔고, 수년후에는 이를 세무처리하는데 한계가 오면서 금융비용 합법화로 돌파구를 모색하는 과정에 생겨난 `자승자박`(自繩自縛)의 결과라는 지적도 있다. 
 
또 다른 유통업체 사장은 "약국에서 카드로 대금결제를 받으면 받을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면서 "복지부의 대금결제 비용할인이 인정된 이후부터는 카드수수료가 `영업외비용`에서 이제는 `영업비용`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덩달아 판매관리비율만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유통업계 입장에서는 지급수수료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만큼 영업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업체별 지급수수료 금액을 보면 백제약품이 234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다. 전기에 비해 17.1% 늘어난 금액이다. 이어 지오영그룹의 판매법인 지오영네트웍스가 161억원 규모로 역시 10.7% 늘어났다. 복산나이스는 전기에 비해 28.6% 급증한 10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전약품그룹 계열 티제이팜 86억, 인천약품 64억, 지오영그룹 계열 청십자약품 55억, 쥴릭파마에 인수된 경동사 49억, 우정약품 44억, 서울지오팜 43억, 신성약품 42억, 태전약품 36억, 백광의약품 34억, 동원아이팜 33억, 엠제이팜과 세화약품 32억, 보덕메디팜 31억, 동원약품과 대전지오팜, 동원헬스케어 30억원 순이다.
 
지급수수료 금액이 많은 업체들은 매출 상위사로 매출 규모에 따라 금액이 높은 이유도 있지만, 주로 약국영업에 주력하는 업체들의 금액이 많았다. 무엇보다 카드수수료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대비 수수료 비율로는 지오팜그룹 계열 서울지오팜이 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덕메디팜과 지오영네트웍스, 백광의약품 각 2.2%, 제이씨헬스케어와 우정약품 2.1%, 광주지오팜, 백제약품, 건화약품, 선우팜, 티제이팜, 강원지오영 2.0% 등 12개사가 2% 이상이 지출됐다.
 
대전지오영, 동원헬스케어, 경남청십자약품, 경남동원약품 1.9%, 지오팜, 청십자약품, 태전약품, 호남지오영, 대전지오팜, 수창, 대전동원약품 각 1.8%, 복산나이스과 유진약품 1.7%, 신덕팜, 신광약품, 동보약품, 동원약품 각 1.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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