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8.05.23(수)19:35
 
 
 
   
   
   
   
집단 패혈증, 프로포폴 관리부실-제조상 하자 등 조사
피부과 의사 "변질 의심" 신고…질본은 역학조사, 식약처는 제조 문제 여부 등 총체적 점검
송연주기자 brecht36@medipana.com 2018-05-0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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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신사동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여한 환자의 집단 패혈증 발병으로, 질병관리본부(질본)가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피부과 원장이 패혈증 발생의 원인으로 '프로포폴의 변질'을 의심한 만큼, 질본은 주사제 관리 및 변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 역학조사에 들어갔고, 식약처 역시 해당 의약품의 제조상 문제는 없는지 조사 중이다.
 
해당 프로포폴 제조 제약사는 현재 약물 제조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고,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질본에 따르면, 집단 패혈증 발생은 지난 7일 오후 늦게 해당 피부과의 신고로 알려졌다. 피부과는 리프팅 레이저 등 시술 환자에게 혈압 강하, 발열 증상이 발생해 119에 신고했고, 119가 환자 이송 중 경찰에 정보를 공유하면서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다시 질본에 상황을 알리며, 소방-경찰-보건당국이 공유한 사건으로 확대됐다.
 
이상증세를 보인 환자 20여명은 현재 순천향대병원 등 6개 병원으로 옮겨져 저혈압 및 패혈증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신고한 피부과 의사는 시술 환자 중 다수가 프로포폴을 투여받은 만큼, 프로포폴 주사제의 변질을 의심했다.
 
질본 위기대응총괄과 홍정익 과장은 "질본은 프로포폴 주사제가 공통 원인인지 아니면 또 다른 요인이 있는지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프로포폴 투여 환자만 이상증상이 나타났다면 주사제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고,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게도 나타났다면 다른 원인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만일 프로포폴 주사가 원인으로 확인될 경우에도 다양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홍 과장은 "병원에서 보관·관리를 잘못해 주사제가 파손·변질됐을 가능성도 있고, 이대목동병원 사건처럼 주사하는 과정에서 세균이 오염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미생물 검사, 약품 수거 후 검사, 유사한 약물에서 부작용이 생긴 적 있는지 등을 삭약처와 함께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 프로포폴 제조상 문제 조사
 
해당 프로포폴의 제조상 하자가 없는지에 대해서는 식약처 마약관리과가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월 삼진제약 항생제 리오마이신주사(리보스타마이신황산염)를 투약받은 환자의 피부 괴사 사건 관련, 의약품에 이상 없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약물 로트번호를 추적한 국내 유통제품과 반품제품 검수 및 국내외 부작용 사례를 조사했고, 이번 사건도 유사한 조사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부 괴사 사건의 질본 역학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제약사 "약물 제조상 하자는 없을 것"
 
현재 프로포폴 주사제로 허가받은 제품은 6개 브랜드. 이 중 해당 피부과에 납품되는 프로포폴은 특정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포폴의 제조 제약사는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피부과에 제품을 공급했다.
 
해당 제약사는 공급 전 충분한 검수를 한 만큼, 약물 제조상의 하자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운송 과정 및 보관 문제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식약처와 질본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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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피부과 미용시술 20명 집단 패혈증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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