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도·고효능 줄기세포, 글로벌 경쟁력 자신"

[연중기획-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들에게 듣는다] ⑧SCM생명과학
GVHD·췌장염·아토피 등 질환 맞춤형 줄기세포주 제조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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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의료는 제약·바이오 시장의 핵심이 될 것이며, SCM 생명과학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술은 재생의료 시장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고령화에 따른 각종 질환이 전세계적 고민거리가 되면서 재생의학에 대한 관심은 급증하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은 매년 20% 이상 고성장률을 보이는 정도다.
 
특히 성체줄기세포는 윤리적 문제가 없고, 면역거부반응이나 종양 형성 위험성이 낮아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가열되고 있는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줄기세포치료제 분리 기술 특허, 제조기술 특허, 질환별 치료제 특허를 가진 SCM생명과학(이하 SCM)은 단연 주목할 만한 기업이다.
 
◆글로벌 바이오치료제를 위한 선택과 집중의 결과 '줄기세포치료제'
 
최근 신임 대표이사를 변경하는 등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CM생명과학 이병건 대표<사진>를 메디파나뉴스가 만났다. 
 
이병건 대표는 정부가 꿈꾸는 글로벌 제약강국 도약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분명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선두 제약기업의 R&D 투자규모가 이미 100배 이상 차이 나는 전통적인 제약시장에서 이를 따라잡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기에, 모두가 시장진입 단계인 재생의료 분야를 겨냥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제약·바이오 분야에 우수인력들이 집중되어 있고, 대형병원들을 중심으로 연구인프라가 탄탄하게 갖춰진 한국의 환경은 이 같은 재생의료 시장에서 '해 볼 만한'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
 
이 대표는 "우리나라는 우수인력들이 의·약대에 집중되어 있는 것에 비해 산업에 이바지 하는 경향은 부족하고, 전세계적으로 대형병원의 수준이 이렇게 높은 곳은 드물다. 우수인력과 인프라를 잘 활용하면 '세계적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생의료라는 것이 불확실한 분야다 보니 선뜻 투자가 어려울 수는 있으나 글로벌 수준의 제약·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면 그 정도 위험은 부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순도·저효능 기존 줄기세표치료제 해결책 찾은 SCM생명과학
 
미래 제약·바이오산업의 핵심은 재생의료가 될 것이라 전망한 그는 특히 줄기세포치료제를 주목했다.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성을 고려했을때 SCM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도 밝혔다.
 

SCM은 기존 줄기세포치료제의 문제점인 낮은 순도·효능, 질환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의 부재, 높은 치료비용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층분리배양법은 기존 분리기술 대비 고순도, 고증식중간엽줄기세포 분리가 가능한 것은 물론, 분화능 및 T세포 억제능 분석을 통한 고효능 줄기세포주 선별이 가능하다.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 제조가 가능한 원천기술과 특허를 가지고 있기에 질환 맞춤형 줄기세포주 선별 및 제조 기술이 타 기업에 비해 앞서 있으며, 치료비용도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다.
 
실제 SCM은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급성췌장염 ▲아토피피부염 ▲중증간경변 ▲발모 등 다양한 질환 맞춤별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가동중이다.
 

특히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의 경우, 골수이식 시 면역거부 반응으로 인한 난치성 희귀질환(희귀질환 지정 신청 중)으로 2020년 치료제 시판을 목표로 한국과 일본에서 임상을 진행중이다.
 
일본에 같은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은 줄기세포치료제가 존재하고 있는데, SCM이 개발중인 치료제는 일본의 치료제보다 순도가 높고 가격도 저렴해 시판된다면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개발에 성공한다면 세계 최초가 되는 급성췌장염 치료제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급성췌장염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5조원으로 전망되나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항체를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중으로, SCM은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제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추고 있다. SCM의 급성췌장염 치료제는 응급임상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도 했다.
 
이병건 대표는 "SCM의 목표는 국내시장 진출이 아닌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기에 미국, 유럽 등으로 진출하기 위한 각 국의 파트너사를 동시다발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말레이시아로부터 투자를 받아 기술 라이센스 아웃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슬람 국가 진출을 위해서는 바이오의약품 역시 돼지·소 유래바이러스가 없음을 입증해야 하는데 이를 입증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이슬람 국가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경쟁력 갖추려면 제도개선 필수‥"공격적 정부 지원 이뤄져야 할 때"
 
종근당, GC녹십자, GC(녹십자홀딩스), LG연구소 등을 거친 이병건 대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바이오의약품 전문가다.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발전을 누구보다 기대하는 그는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쳐주길 기대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일본이 지난 2014년 의약품 관련법을 개정한 이후 미국이나 유럽보다도 재생의료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제약·바이오 분야를 미래먹거리 책임 분야로 생각한다면 우리 정부도 보다 공격적인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 정부차원에서 산업발전과 충돌하는 현안들을 책임지고 해결해 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나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과 협약을 체결해 임상시험 등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게 하는 등 정부차원의 도움이 있어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힘이 갖춰질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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