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8.10.17(수)17:09
 
 
 
   
   
   
   
6시 재정소위만 바라보는 공급자들.."조금 더 달라"
"작년과 같은 벤딩 폭 준 것은 낮아졌다는 의미" 항변
서민지기자 mjseo@medipana.com 2018-05-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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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4차 수가협상을 마친 공급자들은 하나 같이 어두운 기색을 보이면서, 재정소위 이후 열리는 5차 협상에 모든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4차 수가협상 이후 "격차가 너무 커서 이번 협상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원협회 박용주 부회장(수가협상단장)은 "할 말이 없다. 격차가 커도 너무 크다"면서 "재정소위에서 추가 인상이 있어야 논의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병협은 다음 협상 차수를 오후 9시로 잡았다.
 
치과의사협회도 마찬가지 전략을 짰다. 오후 6시 진행되는 재정소위에서 벤딩 폭이 추가될 것이란 기대의 끈을 놓지 않았다.
 
치협 수가협상단 김수진 보험이사는 "지금 벤딩 폭은 작년과 다르지 않다"며 "작년 수치와 비슷하다는 것은 물가 및 임금 인상 등을 감안할 때 낮아졌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벤드로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재정 규모에 대한 추가 논의가 진행된 후 오후 9시반에 다시 공단과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단 환산지수 연구용역 결과에서 1등을 차지한 약사회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5분만에 4차 협상장을 뛰쳐 나온 약사회는 별도 브리핑을 갖지 않았으며, 관련 질문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부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약사회도 지금의 벤딩 폭으로서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으로 협상을 짧게 마쳤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내비치면서, 오후 9시 이후에 공단과 5차 협상을 조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의협 김경호 부회장은 "공단이 보장성 확대에 따른 진료비 증가율이 전혀 없는 한의협에 경영분석자료를 내놓으라고 한다"며 "참담한 상황을 보고서도 심각성을 느끼지도 못하는 것은 물론 수치만 내놓으라고 하는 것에 대해 화가 난다"고 성토했다.
 
김 부회장은 "의협 외엔 공단 눈에 보이는 단체가 없는 것 같다"며 "재정소위를 통해 추가 벤딩 확보를 본 다음 10시 이후에 4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후 6시 재정소위에서 최후의 벤딩 폭을 설정하면, 오후 8시 의협을 시작으로 약사회, 병협, 치협, 한의협 등의 공급자와 가입자 대리인 공단 간에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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