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반·엑스포지로 변경 급증… 발사르탄 거부반응도

판매중지 고혈압약 대체로 오리지널 선호… "신뢰 회복 노력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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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르탄 고혈압약에 대한 판매중지 이후 오리지널인 '디오반', '엑스포지' 등으로 처방변경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식약처의 중국산 원료를 사용한 발사르탄 제품 판매중지 조치 이후 처방변경을 위해 병의원, 약국에서 재처방을 받는 경우 오리지널인 '디오반', '엑스포지' 등으로 변경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는 문제가 된 제품들이 발사르탄이 함유된 제네릭이라는 점에서 안전하게 변경해줄 수 있는 품목인 오리지널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지역의 한 약사는 "제네릭 제품에 대한 문제로 오리지널 제품으로 변경하는 사례가 많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주문을 해도 재고가 거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다 보니 처방 변경 뿐 아니라 기존에 오리지널 약을 쓰고 있던 약국의 경우도 재고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약국은 물론 의약품 유통업체들도 오리지널 약에 대한 재고가 많지 않아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발사르탄 성분 오리지널 제조사인 한국노바티스도 유통업체들에게 공문을 보내 원활한 공급을 약속했다.
 
노바티스는 "식약처에서 발표한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로 사용된 제품의 판매 중지 조치에 따라 한국노바티스에서 유통하는 제품의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바티스가 언급한 급증 제품은 '디오반 필름코팅정 40mg, 80mg, 160mg, 320mg', '코디오반정 80/12.5mg, 160/12.5mg', '엑스포지정 5/80mg, 5/160mg, 10/160mg'이다.
 
이에 노바티스는 "환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제품의 원활한 공급이 지속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발사르탄 성분에 대한 소비자 불신 사례도 나타나고 있어 향후 신뢰 회복을 위한 제약업계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역의 한 약사는 "오리지널인 엑스포지로 처방을 했는데도 발사르탄 제제에 대한 거부반응을 보이며 처방을 거절한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어 이를 해소시킬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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