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경계선 사라졌다"‥빅파마가 투자하는 것

"포트폴리오 강화위한 인수·공동개발·기술수출 더 활발해 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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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제약사가 보유한 기술의 경계선이 사라지고 있다.
 
오래도록 제약사들이 갖고 있던 전통적인 개발모델(Traditional paradigm)은 각각의 연구개발 단계가 서로 단절된 상태에서 임의로 연구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형태였다.
 
하지만 최근 오픈이노베이션이 활성화되면서 제약사들은 인수, 공동개발, 기술수출 등으로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척에 유독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희귀질환, 항암바이러스, 유전자치료제, 그리고 면역치료제 등과 관련한 소식이 거셌다.
 
먼저 인수 부분이다. 노바티스는 AveXis를 87억불에 인수하면서 희귀질환 개발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이와 비슷하게 세엘진은 주노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며 CAR-T 치료제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J&J는 미국 소재의 항암바이러스 면역치료제 개발사 베네비어 바이오팜(BeneVir Biopharm)을 인수하기로 했다.
 
릴리는 AurKa Pharma, ARMO BioSciences를 인수해 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 다케다는 희귀질환 치료제에 강세를 보이는 샤이어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R&D 파이프라인 및 매출의 괴리를 축소하기 위해 제약사들이 기업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약개발이 더욱 어려워지는 요즘 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는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향후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눈에 띄는 소식은 에스테틱과 안과에 주력됐던 엘러간이 미국의 유전체 편집 전문기업 에디타스 메디신(Editas Medicine)과 크리스퍼(CRISPR) 기반 치료제 EDIT-101을 함께 개발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번 공동개발이 주목되는 이유는 엘러간인 최근 주목되는 유전자 편집 기술에 뛰어들었다는 점, 그리고 유전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안질환 신약에 투자를 한다는 점으로 정리될 수 있다.
 
EDIT-101가 적용될 LCA10(Leber Congenital Amaurosis type 10)은 18가지 이상의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유전성 망막 퇴행성질환이다. 
 
로슈는 Foundation Medicine 인수했다. 치료제 개발보다 `동반진단(Companion Diagnostics; CDx)` 분야에서 눈에 띄게 성장을 하고 있던 회사이기 때문에 '맞춤치료'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여진다. 동반진단은 치료를 받거나 부작용을 경험하는 환자수를 감소시킬 수 있는 좋은 필터 작용을 할 수 있다.
 
반대로 항암제 일부를 건네준 제약사도 있다. CAR-T 치료제인 '킴리아'로 신호탄을 쏘아올린 노바티스가 그렇다.
 
노바티스는 GSK로부터 획득한 아푸레설팁(afuresertib, ASB183)과 우프로설팁(uprosertib, UPB795) 항암제 2종에 대한 권리를 중국 생명공학기업 Laekna에 매각했다. 두 약물은 난소암, 위암, 다발골수종, 흑색종 등 다수의 암 적응증에 대한 임상 1/2상을 통과했다. 앞서 Laekna는 노바티스로부터 전립선암 치료제와 관련된 물질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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