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8.10.17(수)17:09
 
 
 
   
   
   
   
제3자 관리체계 구축 착수…CSO-도매 마진 '손질'
제약업계, 위탁업체 관리리스크 커지며 선정·가격정책 원칙 필요성 대두…수수료 인하도 검토
송연주기자 brecht36@medipana.com 2018-08-0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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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O(판매계약대행업체), 전납도매상 등 위탁업체 관리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제약업계가 제3자 관리 체계 구축에 착수했다.
 
제3자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CSO 수수료와 도매 마진 등의 가격정책도 손질하겠다는 복안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상위 제약사들은 현재 '제3자 관리 프로그램' 하에 관리 정책, 회사 가격정책, 가격 평가 절차를 구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즉, 불법적인 수단이 아닌 합법적인 수단으로 제3자(위탁업체) 선정 후 합당한 마진을 제공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절차'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A라는 CSO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계약 전 이러이러한 부분을 검토했고, A의 비즈니스 플랜을 검토했더니 이러저러한 부분에서 합당했다, A에는 매출의 40%를 수수료로 지급하는데 CSO 전반 수수료 수준을 볼 때 높지 않으며 A가 30~40명을 투입하니 20%의 추가 마진을 주는 게 당연하다, 그랬을 때 우리 영업이익은 약 20% 증가할 것이다 등의 '평가 절차'를 마련한다. 또 각 품목의 수수료 선정 원칙도 정한다.
 
이 같은 체계 구축의 필요성은 최근 병원 전납도매상의 매출할인을 전적으로 제약사 제공 리베이트로 본 판결이 나온 후 시급해졌다.
 
제약사 주장과 달리 법원은 전납도매상을 '위탁매매인'으로 봤고, 매출할인 약정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제약사에 쏠리며 업무상 횡령죄가 성립됐다.
 
제약사가 모든 책임을 져야하는 만큼 누가 봐도 합리적인 평가 원칙을 만들고 근거 자료를 확보하는 게 시급해진 것이다.
 
다만, 단순히 평가 절차를 만드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CSO 수수료와 마진 손질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제약사들은 마진을 줄이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복지부뿐 아니라 국세청도 CSO 및 도매 마진에 주목하고 있어 제약사로서는 제3자 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가격정책을 정하고 최종적으로 회사 정책을 수립하는 그 '절차'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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