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관리체계 구축 착수…CSO-도매 마진 '손질'

제약업계, 위탁업체 관리리스크 커지며 선정·가격정책 원칙 필요성 대두…수수료 인하도 검토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CSO(판매계약대행업체), 전납도매상 등 위탁업체 관리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제약업계가 제3자 관리 체계 구축에 착수했다.
 
제3자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CSO 수수료와 도매 마진 등의 가격정책도 손질하겠다는 복안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상위 제약사들은 현재 '제3자 관리 프로그램' 하에 관리 정책, 회사 가격정책, 가격 평가 절차를 구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즉, 불법적인 수단이 아닌 합법적인 수단으로 제3자(위탁업체) 선정 후 합당한 마진을 제공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절차'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A라는 CSO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계약 전 이러이러한 부분을 검토했고, A의 비즈니스 플랜을 검토했더니 이러저러한 부분에서 합당했다, A에는 매출의 40%를 수수료로 지급하는데 CSO 전반 수수료 수준을 볼 때 높지 않으며 A가 30~40명을 투입하니 20%의 추가 마진을 주는 게 당연하다, 그랬을 때 우리 영업이익은 약 20% 증가할 것이다 등의 '평가 절차'를 마련한다. 또 각 품목의 수수료 선정 원칙도 정한다.
 
이 같은 체계 구축의 필요성은 최근 병원 전납도매상의 매출할인을 전적으로 제약사 제공 리베이트로 본 판결이 나온 후 시급해졌다.
 
제약사 주장과 달리 법원은 전납도매상을 '위탁매매인'으로 봤고, 매출할인 약정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제약사에 쏠리며 업무상 횡령죄가 성립됐다.
 
제약사가 모든 책임을 져야하는 만큼 누가 봐도 합리적인 평가 원칙을 만들고 근거 자료를 확보하는 게 시급해진 것이다.
 
다만, 단순히 평가 절차를 만드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CSO 수수료와 마진 손질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제약사들은 마진을 줄이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복지부뿐 아니라 국세청도 CSO 및 도매 마진에 주목하고 있어 제약사로서는 제3자 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가격정책을 정하고 최종적으로 회사 정책을 수립하는 그 '절차'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18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최저임금 8350원 눈앞…계산기 두드리는 개원가
  2. 2 재생의료법 통과 합의..'악용 가능성' 바이오의약품법 분리
  3. 3 `인터루킨 억제제` 직접 비교 임상 활발‥효과와 지속성 눈길
  4. 4 한국콜마, 에스테틱 디바이스 시장 진출‥내년 4월부터 영업
  5. 5 DTC 항목 확대, 산업계 희망고문 하다 다시 '원점'
  6. 6 "만관제, 주치의제로 전환될 우려 없다‥
    간호사 채용 난항 시 직역확대..
  7. 7 국가생명윤리심의위 "유전자 치료연구 질환 제한 완화해라"
  8. 8 "저용량 프레가발린시장 노려라"…국내사 속속 진입
  9. 9 꺼지지 않는 녹지병원 허가 논란…장외 '설전' 여전
  10. 10 심평원·공단 민간보험 통제 필요 제기..정부도 법 통과 강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