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8.09.25(화)06:20
 
 
 
   
   
   
   
의협 "한방 부작용 치료 무개입" 한의계에 전쟁선포
"한의사-한의대-복지부 한의약정책관 폐지" 유례없는 강경한 주장,
"한방건강보험 분리, 의학 범주에서 제외 요구"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8-09-10 09:53
메일로보내기 기사목록 인쇄하기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최근 의사와 한의사 간 '의료일원화' 논의로 뜨거운 상황에서 의사단체가 한의학에 대해 강경한 어조로 비난에 나섰다.

"한의학은 치욕스러운 일제 강점의 통치 유산이다"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하며 '한의학 치료 부작용 대해 무개입 원칙'을 천명하며 사실상 전면적인 선전포고를 선언했다.

봉독약침을 맞은 환자 사망 사건에서 이를 도운 가정의학과 의사가 피소되는 상황이 트리거(Trigger)가 된 것인데, 더 나아가 한의사 제도를 즉시 폐지할 것을 주문하며, 한방건강보험을 분리해 의학의 범주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회장은 10일 오전 의협 임시회관에서 '전(前) 근대적 대한민국 의료의 정상화 선언'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의협 소속 전국의 모든 의사들은 한방 행위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한 상황에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선언한다. 한방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이점을 유념하고 한방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응급의료, 암환자, 중환자는 예외적 수준에서 치료를 하겠지만 나머지는 한방 치료 환자는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즉 의사가 보호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진료실 밖에서 일어나는 응급상황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을 선언한 것.

이는 한의사 봉독약침으로 응급상황에 빠진 환자의 생명을 구한 의사가 '9억원의 손해배상청구'를 당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강조된 사안으로  그동안 누적된 한의학에 대한 불만이 터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 회장은 "의협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의 양심에 따라 더 이상 한방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도록 방치할 수 없다"며 "한방으로 인한 국민건강 피해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으며, 전근대적 대한민국 의료의 모습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의협은 봉침 사건 하나에만 그치지 않고 "한방은 치욕스러운 일제 강점 통치의 유산이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 회장은 "한방을 의학으로 인정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북한 그리고 대만뿐으로 일본의 치욕스러운 강점 지배를 받았던 국가들이다"며 "이 이유는 일본이 통치기간 동안 의료비를 절감할 목적으로 토속 재래 치료를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학에 기반한 의학이 도입되기 전 사용된 전근대적 한방이 의학으로 인정 받음에 따라 폐해가 국민 건강에 끼치는 무제가 심각한 것은 우리나라 의사들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의협은 약침의 단속 및 한의학 관련 제도의 즉시 폐지를 재차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방의 약침은 허가 받지 않은 주사제로 성분도 모르고 안전성이 입증된 사실도 없다"며 "정부는 즉시 모든 약침에 대한 사용중지 명령을 내리고 엄격히 단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의료인 양성을 위해서는 의과대학으로 단일한 의학교육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과학적인 근거 중심의 의료 행위가 국민에게 제공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한의과대학을 폐지하고 모든 의학 교육을 하나로 통일한 다음, 보건복지부의 한의약정책관도 폐지해 점차 한의학의 역할을 축소해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동시에 건강보험에서 한방행위를 분리하고 한방보험은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전환이 되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최 회장은 "의사들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의료서비스만을 제공할 의학적 의무가 있고, 국민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의료서비스만을 받을 권리가 있다. 의협은 전근대적인 대한민국 의료의 정상화를 통해 국민 건강이 오롯이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 2018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 달기
메디파나뉴스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의 다른기사 더 보기
블로그 : http://blog.medipana.com/blog/hopewe
기사작성시간 : 2018-09-10 09:53
  메일로보내기 기사목록 인쇄하기
 
오늘의 주요기사
일회용 점안제 약가인하 집행정지 기각… 22일 인하
일회용 점안제의 약가인하 고시 집행정지가 해제되면서 오늘(22일)부터 299개 품목..
'바이오메디컬' 허브로 자리잡은 '싱가포르'‥비결은?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싱가포르가 바이오메디컬의 허브로 자리 잡았다. &..
C형간염 마비렛-비만 삭센다, 삼성서울병원 입성
9월 국내 출시한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 최근 가장 핫한 비만 치료제 ‘삭센다..
 
독자의견
 

 
 
나무  2018-09-10 13:24    답글 삭제
양방의 마늘주사 사망사건 등등 많은 부작용 의료사고는 뭐라 설명하시겠습니까
 
ss  2018-09-10 13:48    답글 삭제
자칭 전근대적 대한민국 의료를 정상화 하겠다는 이들의 주장이 최소한의 문헌적 고증도 거치지 않은 채 이토록 감정적이고 비논리적이라는 사실이 몹시 안타까울 뿐입니다. 의사협회 소속된 의사 전원의 합일된 의견인지요? 국민들은 멍청하지 않습니다.
 
의사  2018-09-10 15:20    답글 삭제
의사는 이익집단이기 전에 '의사'이어야한다...물론 한의사가 많이 밉더라도 아픈자를 버리겠다고 선언하는 이 단체는 무었인가
 
 
메디파나 클릭 기사
일회용 점안제 약가인하 집행정지 기각… 2..
메르스 격리해제 "국민, 의료진, 보건당국 ..
'바이오메디컬' 허브로 자리잡은 '싱가포르..
낙상사고 증가‥병원 내 낙상은 무조건 병..
C형간염 마비렛-비만 삭센다, 삼성서울병원..
정부여당 공공의대설립법 제출..의무복무 1..
GC녹십자 혈액제제 IVIG-SN, 미국 허가 지..
`Aimovig` vs `Ajovy` vs `Emgality`‥편두..
미국시장에서는 이미 상처 방지ㅣ 약품이 ..
미친것들 약사가 환자를 치유하려는 목적이..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6개월 약사회 5,..
조무사가 치과위생사 되려고 배우는 과목,..
시시티비 보다는 상해죄로 처벌이 더 중요..

[포토] 한국릴리, 다양한 지역사회 맞춤형 봉사 활동 진행

 
블로그
♥사♥랑♥나♥눔♥공♥간
항공사직원이 밝히는 상상도못했던 비행기 탑승비밀 12가지
이 분야 주요기사
메르스 격리해제 "국민, 의료진,..
지역특화발전 특구 보건의료분야 제외…의협 ..
유디치과, 안나의 집 구강건강용품 후원
CCTV 의무화 논란…"시범사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