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병 중복처방 감소..항생제 처방도 개선

심사평가원 종합 발표..전체 평균은 좋아졌지만 기관 간 격차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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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진료와 처방의 질이 향상되고 있으며, 과다 사용으로 문제가 제기돼온 항생제 처방도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7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종합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고혈압 12차 적정성 평가 결과, 처방일수율은 11차 대비 0.5%p 오른 90.4%를 기록했고, 처방지속군 비율도 0.9%p 상승한 84.8%로 나타났다.
 
또한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은 0.05%p 하락한 0.41%였고, 권장되지 않는 병용요법 처방률도 0.20%p 내려간 1.21%를 기록했다.
 
다만 처방지속성 영역의 처방지속군 비율이 의원에서 최소 0%, 최대 100%로 기관간 변이가 크게 나타났고, 처방영역의 권장되지 않는 병용요법 처방률이 상급종합병원 5.19%, 종합병원 3.36%, 병원 1.47%, 의원 0.97%로 상위 종별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당뇨병 6차 적정성 평가에서도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치료지속성과 처방지표 등 전체적인 질 향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뇨병 처방일수율은 5차 대비 0.6%p 증가한 90.3%, 당화혈색소 검사시행률은 2.2%p 상승한 81.1%를 기록했고, 동일성분군 중복처바율은 0.02%p 하락한 0.19%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검사영역 외 평가결과도 향상됐으나, 기관 간 변이가 크기 때문에 추가적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의원의 경우 안저 검사시행률이 최소 0%에서 최대 96.4%로 기관간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항생제 처방도 전반적 개선..기관간 편차는 '극심'
 
한편 항생제 처방에 대한 적정성 평가 결과도 모두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우선 유소아 급성 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 결과를 보면, 급성 중이염, 급성 화농성 중이염, 급성 비화농성 중이염 등에서 항생제 처방률이 모두 감소해 각각 92.97%(1.05%p), 86.05%(0.82%p), 75.25%(1.86%p) 등을 기록했다.
 

종별로 처방률을 분석하면 병원이 84.07%로 가장 높았고, 의원 79.98%, 종합병원 67.76%, 상급종합병원 30.81% 순으로 나타났다.
 
등급별로 보면, 전체 4,285기관 중 1등급 659기관(15.38%), 2등급 489기관(11.41%), 3등급 1,061기관(23.71%), 4등급 1,586기관(37.01%), 5등급 535기관(12.49%)이었다.
 
심평원은 "유소아 급성 중이염 항생제 처방률 전체 평균은 79.28%로 전반적인 향상을 보였으나, 문제는 최소 0점에서 최대 100점으로 기관 간 격차가 매우 큰 점"이라고 밝혔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역시 평가 결과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기관 간 편차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7차 평가 결과, 피부절개 전 1시간 이내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은 6차 대비 3.4%p 오른 88.2%를 기록했고, 퇴원시 항생제 처방률은 3.4%p 내려간 16.7%로 나타났다.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 투여율도 1.5%p 감소한 3.3%로 나타났고, 3세대 이상 세팔로스포린계열 항생제 투여율은 0.6%p 감소한 3.0%를 기록했다.
 
이를 비롯해 해당 지표가 대부분 개선됐지만, 수술 예방적 항생제 사용 역시 점수가 최소 0점에서 최대 100점으로 기관 간 편차가 매우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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