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적 사고 유발 뇌 부위 규명

'미상핵' 자극이 불쾌감 과대평가 및 고정화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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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팀, 강박성장애 발병기전 규명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비관적인 사고를 반복하는 정신상태를 일으키는 뇌 부위가 밝혀졌다.
 
일본 교토대 신경생리학 연구팀은 마카카원숭이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이같이 확인하고, 강한 불안을 반복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강박성장애의 발병기전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연구논문은 미국 과학저널 '뉴런'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쾌감과 불쾌감은 불안장애 환자가 불쾌한 것을 과대평가해 불안에 휩싸이고 우울환자는 쾌감을 과소평가해 그 사건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강박성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걱정거리가 항상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유연하게 행동을 전환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연구팀은 원숭이에 대해 몸에 공기를 내뿜는 행위(불쾌감)와 먹이를 주는 행위(쾌감)를 적절하게 섞어 뇌에 미약한 전기자극을 주면서 반응을 조사했다.
 
그 결과 뇌 중심부에 있는 '미상핵'이라는 부위를 자극하자, 공기가 뿜어져 나오는 행위를 병적으로 피하게 되고 자극을 멈춰도 이러한 회피행동은 지속됐다. 미상핵에 대한 자극이 불쾌한 일을 과대평가하고 그러한 비관적 사고가 고정화되는 정신상태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같은 영장류인 사람과 원숭이는 공통점이 많다. 원숭이 뇌의 메커니즘을 밝히고 강박성장애나 우울증 치료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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