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각광 제약산업, 노사 퀄리티는 이름값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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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업의 고용 창출 능력은 가히 고무적이다. 지난 10여년간의 집중 투자 끝에 최근 2~3년간 혁신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 두 가지를 현실화하는 데 가장 필요한 건 인재다. 
 
제약산업은 타 산업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고용증가율와 정규직 비율을 보여주고 있어 현 정권 안에서도, 또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일자리 창출의 메카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러한 명성에 걸맞지 않는 노사 잡음도 적지 않게 일어난다.
 
주식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제약기업 중 하나가 된 한 상위 제약사는 이름에 걸맞지 않는 신입사원 채용으로 비난받기도 한다.
 
이 회사는 영업 신입사원을 뽑은 후 업무 배치하는 게 아니라, 교육기간(OJT) 동안 대기 시킨 후 공석이 나면 투입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리가 나야 계약서를 쓰고 정식발령을 받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길게는 1년 넘게 발령을 못 받는 경우도 생긴다.
 
사회에 첫발을 뗀 신입사원들이 적절한 기회를 갖지 못한 채 다른 기업에 취업할 기회비용 마저 잃는 일이다.
 
또 최근 한 중견 제약사의 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동노동행위 구제를 신청했다. 이유인 즉슨 노조 설립을 추진하는 위원장 포함 노조간부 3명과 조합원 1명을 전환배치 했다는 것이다.
 
다른 팀으로 인사발령을 하고, 기존 직무와 관련 없는 곳으로 배치하는 등 노조 와해를 위한 회사의 꼼수라는 지적이다.
 
오너 기업이 많은 제약업계는 보수적인 업계 성격상 노사 문제에 있어서도 ‘좋은 게 좋은 식’의 운영이 많았다.
 
노조가 없는 기업도 많고, 있어도 공장 직원 이외에는 가입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국내 제약사의 경우 영업사원은 회사 인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주요 인력이지만, 영업사원이 가입된 노조는 찾기 힘들다.
 
하지만 이제 제약도 더이상 제네릭만 팔며 기업 이미지를 등한시해도 되는 시대는 저물었다.  상당수 회사들이 상장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해야 하고 기업의 미래 가치가 중요한 현실에 직면했다.
 
삼성이 글로벌 기업 명성에 걸맞지 않은 노사 경영으로 지적을 받아왔듯, 제약기업도 안정된 퀄리티의 노사 문화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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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김승현 2018-10-04 18:57

    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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