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첫발인 제주 녹지병원 '불허' 결정

의료연대본부 "환영..앞으로도 공공병원 확충과 영리화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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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도민참여단은 제주녹지국제병원 불허를 선택했다.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4일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무수히 애쓴 제주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의료연대본부는 "정부와 제주도는 이번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미 오래 전부터 제주도민들은 영리병원 반대 의견을 밝혀왔음에도, 정부와 제주도는 지속적으로 영리병원 설립을 시도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과오를 또 다시 반복한다면 제주도민들의 귀중한 시간과 노력을 허사로 돌릴 뿐"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남은 과제는 의료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번 공론조사 과정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주지역 공공병원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의 방향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즉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소수의 투자자를 위한 영리병원이 아니라 누구나 믿고 찾아갈 수 있는 병원,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는 병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를 위해 의료연대본부는 공공병원 확충과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한 투쟁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의료연대본부는 "짧게는 3개월에 이르는 제주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숙의형 공론조사 프로그램의 결과이자 길게는 14년에 이르는 제주영리병원 저지 투쟁의 결과로 '제주영리병원 불허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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