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오 경쟁력 26위‥산업으로 연계 아쉬움

논문 발표는 9위, 인프라 강점있지만 제대로 활용 못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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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2018년 바이오 국가경쟁력 지수에서 우리나라는 26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논문발표가 높은 국가(9위)이지만, 이것이 산업과 잘 연결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월드뷰(Scientific American Worldview)는 54개국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7개 부분(생산성, IP보호, 집중도, 기업지원, 교육/인력, 기반 인프라, 정책 및 안정성)에 대한 국가별 경쟁력 지수를 도출해 결과를 발표했다.
 
2018 발표에 의하면 바이오분야 글로벌 혁신 지표인 바이오 국가경쟁력 지수 중 미국, 싱가포르, 덴마크가 Top3를 차지했다.
 
그에 반해 한국은 26위로 2016년 24위에서 2단계 하락했다. 2009년 15위를 차지했으나, 2012년 22위, 2014년 23위, 2016년 24위로 경쟁력 순위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 아쉬움을 남긴다.
 
우리나라의 7대 부분별 점수의 합계가 2016년 21.0에서 2018년 21.8점으로 상승했지만, 국가 간 경쟁 심화로 순위 하락한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7개 부분별/국가별 순위는 다양하나, 미국은 생산성과 기업지원 부분에서 압도적인 점수차로 1위를 차지했다.
 
IP보호에서는 핀란드가 1위, 미국이 2위이며 일본은 6위에 그쳤다. 바이오 집중도는 리투아니아가 생명공학 특허출원 비율이 높아 1위로 집계됐고, 교육 및 인력에서는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 덴마크가 Top5로 진입했다.
 
기반인프라 분야에서는 한국과 스위스가 최고수준의 생명공학 기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됐으며, 정책 및 안정성 싱가포르가 1위, 뉴질랜드가 2위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한국의 종합순위는 타 국가 간 경쟁에 맞물려 계속 하락하고 있다. 다만 인프라나 과학기술 논문발표가 높은 국가로 꼽힌다. 논문에 있어서는 54개국 중 9위를 차지했으니 말이다.
 
국내 정부는 바이오의료제약, 바이오연료 개발 및 인프라를 지원하는 등 바이오기술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투자의지는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이번 바이오 경쟁력 순위는 해당 지원이 산업으로 제대로 연결되지 못함을 의미한다.
 
실제로도 우리나라는 현재 '바이오제약' 분야에 대한 많은 투자를 시행하고 있다. 일단 우리나라는 세계가 주목하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기술력이 급성장중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국산 바이오시밀러가 진출하면서 그 역량은 이미 증명이 됐다. 일부에서는 향후 우리나라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생산능력이 1위가 될 것이라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좀더 성장하려면 국가적인 세제지원이나, 인력양성 등에 대해 힘을 싣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여러 기회를 만들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을 바탕으로 다국적 기업과 협력이 중요하다. 아직까지 강자가 없는 바이오의약품 진출에서도 경험있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여러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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