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8.10.19(금)22:17
 
 
 
   
   
   
   
비만 신약 '벨빅', 당뇨병 치료제 사용 가능성 입증
유럽당뇨병학회서 연구결과 발표, 란셋 최근호에 게재
송연주기자 brecht36@medipana.com 2018-10-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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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신약 '벨빅(성분명 로카세린)'이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벨빅의 미국 내 판매권자인 에자이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54회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벨빅이 제2형 당뇨병 등 대사적 측면에 미치는 영향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같은 내용이 의학전문지 란셋(The Lancet)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벨빅은 미국 아레나제약이 개발해 지난 2012년 FDA 승인을 취득한 식욕억제제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국내에서는 일동제약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발표된 연구는 지난 8월 발표된 벨빅의 심혈관계 안전성 연구(CAMELLIA-TIMI 61)의 혈당 구간별 추가 분석을 통해 이뤄졌으며, 당뇨병 전단계 그룹 3991명, 제2형 당뇨병 환자 그룹 6816명, 정상 혈당 그룹 1193명 등 총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당뇨병 전단계 그룹의 경우 벨빅 투여군이 위약 투여군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생률이 19% 낮게 나타났으며, 정상 혈당으로의 회복률은 증가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 그룹에서는 벨빅 투여군이 위약 투여군에 비해 고혈당 관해율(rate of remission of hyperglycemia)이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당화혈색소(HbA1c) 역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한 HbA1c 8% 이상인 환자군에서 차후 1년 시점에서 벨빅 투여군의 경우 위약 투여군에 비해 HbA1c가 추가적으로 0.5% 감소했다.
 
이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 환자 그룹의 미세알부민뇨,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과 관련한 미세혈관 사건의 발생률은 벨빅 투약군이 위약 투여군 대비 21% 낮게 나타났다.
 
한편, ‘CAMELLIA-TIMI 61’ 임상연구는 미국 등 8개국, 400여 기관에서 기존에 심혈관 질환 및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 비만 환자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평균 3.3년의 기간에 걸쳐 벨빅 복용이 심혈관계 사건(MACE)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된 바 있다.
 
연구 결과, 벨빅 복용이 주요 심혈관 사건(MACE)의 발생률을 높이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벨빅이 비만 치료 및 체중 관리에 대한 장기적 사용이 가능하면서 FDA가 요구하는 심혈관계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는 약물임을 입증했다.
 
에자이 측은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얻은 벨빅 관련 데이터들이 의료적 요구를 충족하고,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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