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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집행부, 임기 막판 '한약사·보조원' 공론화
상임이사회 통해 토론회·연구용역 안건 의결… 약사 폭행사건 소송 지원 결정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18-10-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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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조찬휘 집행부가 임기 막판 약사사회의 민감한 쟁점들을 수면 위로 올려 주목된다.
 
지난 7월 내부 조율 과정에서 무산된 한약사 관련 토론회를 비롯해 약사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약국보조원 직제 도입에 대한 연구용역도 진행하기로 한 것.
 
대한약사회는 지난 11일 가진 제11차 상임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안건들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안건은 긴급안건으로 상정된 징계 경감 추진이었지만 안건 중에도 약사사회의 주목을 받을 만한 내용이 포함됐다.
 
먼저 한약사 문제 해결 등을 논의하게 될 토론회를 11월 11일 오후 1시 30분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토론회는 조찬휘 집행부가 임기 6년 만에 처음으로 한약사 문제 공론화에 나서는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임기 초반부터 한약사 문제에 대한 회원 설문조사 등을 통해 해결을 약속했었지만 사실상 손을 데기 쉽지 않았던 부분이다.
 
이에 지난 7월 한약사 문제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했지만 이 마저도 위원회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열리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는 조찬휘 집행부 임기 내 한약사 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12월 진행되는 선거 이후에는 집행부가 새롭게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토론회 개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나온다. 임기 내 공론화하지 않았던 한약사 문제를 임기 막판 공론화하는 부분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다.
 
여기에 토론회가 선거 후보등록 직전에 열리면서 선거와의 영향 관계 등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집행부가 이러한 시선을 불식시키려면 토론회를 통해 생산적인 내용이 논의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방법밖에는 없어 보인다.
 
또한 이사회를 통해 의결된 연구용역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 가칭 약국보조원 직제 도입 타당성 연구 용역을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진행하기로 한 것.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것일 뿐이지만 약국보조원 문제가 약사사회가 민감하게 생각하는 이슈인 만큼 임기 막판 약국보조원 문제를 갑자기 들고나온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대해 김광식 약국위원장은 "약국보조원의 업무 범위와 역할을 확립함으로써 종업원의 업무 행위에 대한 불법성 논란을 차단하고, 약국 운영 체계화를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해 약국의 서비스 발전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약사 폭행 피해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민사소송 지원에 나서기로 의결했고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재난 구호성금도 모금해 인도네시아 약사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밖에 ▲제32회 약의 날 분담금 납부에 관한 건 ▲「독거노인돕기 음악회」후원에 관한 건 ▲외국의 한약제제 제약산업 동향 및 국내 한약제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연구 계약 변경에 관한 건 ▲제27차 아시아약학연맹(FAPA) 마닐라 총회 대표단 파견에 관한 건 ▲제약산업약사 위상 강화를 위한 워크숍 추인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회의에 앞서 조찬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본격적으로 차기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지부장 선거 국면에 접어들며 여러모로 바쁘고 정신없는 시기가 되겠지만, 약사사회의 발전과 화합․단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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