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병원 직영도매 또 개설‥ 유통업계 동요

일부 병원 움직임 포착…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적응 대응 결의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지난해 경희의료원 논란 이후 일부 사립병원들의 직영도매 개설 움직임이 또다시 포착돼 의약품 유통업계가 동요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립의료기관은 한 유통업체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박호영)는 최근 확대회장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했다.
 
서울시유통협회는 일부 사립병원의 직영도매 개설이 유통업계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적극적인 대응을 결의했다.
 
우선 병원분회 등을 통해 시장 조사를 하는 한편, 중앙회에 긴급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직영도매 논란은 지난 수년 간 유통업계를 괴롭히는 대표 사안이다. 
 
일부 사립병원들은 기존 유통업체와 합작으로 새로운 유통업체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49%의 지분을 출자한 후 해당 업체에 의약품 공급권을 주고 배당을 통해 현금을 챙기고 있다.
 
현행 약사법은 의료기관 지분이 50%만 넘지 않으면 문제없기 때문에 법망을 비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지난해 경희의료원도 많은 논란을 내며 ‘팜로드’ 투자 후 직영도매 시장에 안착, 이를 지켜본 다른 의료기관들이 유사 형태의 업체 개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회도 직영 도매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개정안 내용은 의료기관 개설자 등이 의약품 도매상의 주식 또는 지분을 가진 경우 그 도매상이 의료기관이나 약국에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다.
 
최대 주주가 아니어도 일정 비율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으면 경영권에 개입할 수 있는데다 49% 지분율은 충분히 경영권에 개입할 수 있는 지분이므로, 지분을 아예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최근 에치칼 업체 모임인 목요회에서도 사립병원 직영도매 개설 움직임에 대해 우려감을 표명하고 협회 차원에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는 "의료기관 직영도매는 국내에서만 등장하는 변종 업체로, 의료기관들의 이러한 행태는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유통업계 생존권을 걸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의료기관의 행위를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8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치매치료제 '유망주' 다 사라졌다‥'Aducanumab'도 임상 중단
  2. 2 중소제약 10여개사 대표 긴급 회동…약가대책 마련
  3. 3 제네릭 개편안‥'자체제조·DMF' 삭제 `만지작`
  4. 4 [교차로] 리베이트 사태 마무리, 변곡점 맞은 동아에스티에 시선 집중
  5. 5 연이은 美FDA 허가…모멘텀 확보 제약바이오 업체는 '봄'
  6. 6 민주노조제약 19번째 다국적사 가입‥"교섭 태도부터 바뀌어야"
  7. 7 영업활동 현금 유입, 유한 934억 `최다`‥일동 666억
  8. 8 [수첩] 다국적 제약사 노조는 '봄'을 기다린다
  9. 9 제네릭 난립 막자는데‥ 멀쩡한 위탁생산까지 잡는 복지부
  10. 10 사외이사 연봉, 셀트리온 7천만원‥유한 5,400만원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