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뽑고 관리체계 만들고"…전사적 체질 개선 박차

제약사들,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하며 CP 운영 강화‥리스크 커지면서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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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거점 별 에이전트를 뽑고, 협력업체 전문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제약업계가 기존보다 한층 강화된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CP를 전사적 문화로 정착하는 데 힘 쏟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제약업계 최초로 CP 에이전트(CP Change Agent)라는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 각 지점별로 CP 총괄 에이전트를 선임하고 그가 전파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CP팀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교육 및 전파했지만 지역 거점별로 총괄 및 감독 역할을 위임하기로 한 것이다.
 
CP 에이전트는 직원들에게 관련 법규와 사내 규정을 정확하게 전달해 구성원들의 준수 의지를 높이는 요원으로, 주요 임원 및 실무 관리자 20여 명으로 구성했다.
 
시작은 20여명으로 시작했지만 추후 그 수를 늘리거나 에이전트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전 직원의 CP 에이전트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달 31일 본사(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에서 CP Change Agent 양성과정을 처음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상위 제약사 위주로 많이 추진하고 있는 것이 제3자 관리체계 구축 작업이다.

CSO, 전납도매상 등 위탁업체 관리 리스크가 커지면서 선정·가격정책 원칙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회사들은 현재 '제3자 관리 프로그램' 하에 관리 정책, 회사 가격정책, 가격 평가 절차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불법적인 수단이 아닌 합법적인 수단으로 제3자(위탁업체) 선정 후 합당한 마진을 제공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절차'를 만들고 있다. 
 
이는 단순히 평가 절차를 만드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CSO 수수료와 전납도매상 마진 손질 용도로 활용할 고민을 하고 있어, 추후 관련 이슈 역시 수면 위에 오를 수 있다.
 
제약사 관계자는 “CP를 일종의 근거자료로 활용하는 게 아니라 전 직원에 내재화, 체질화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국세청, 정부 등의 전방위 압박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각 회사 내부의 문화 정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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