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CSO 쓰고자하는 제약사는 아직 많다 그러나..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요즘 중소제약사의 대표들 중에는 회사의 존속 자체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검찰, 경찰을 넘어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복지부 등 전방위적 압박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리베이트 영업 방식으로는 더이상 사업 영위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젠 판매관리비를 기존처럼 비용 처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럴 때 제약사가 가장 많이, 그리고 쉽게 생각하는 대안은 영업 규모를 대폭 줄이거나 없앤 후 CSO(판매계약대행사)로 전환하는 것이다.
 
CSO에 영업을 맡기면서 비용과 위험부담을 축소하려는 것인데 사실 이조차 쉽지 않다.
 
이미 CSO 시장이 완전 경쟁 시장에 들어서 포화 상태 인데다 높아질대로 높아진 수수료를 감당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CSO를 운영하는 회사 중 중소 및 중견 규모 제약사들은 현재도 50~60% 안팎의 높은 수수료를 CSO에 주기 때문에 이제야 진입하는 회사가 더 파격적인 가격을 부르지 않으면 끼기 어렵다.
 
그렇다고 높은 금액을 치르며 시장에 진입한다고 해도 매출이 증가한다는 보장도 없다. 기존 거래처만 잃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비단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CSO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아무리 규제를 강화한다고 해도 CSO를 필요로 하는 기업 자체가 많아지면 공급은 멈출 수 없다.
 
문제는 위의 사례처럼 그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CSO를 운영하고 도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CSO를 합법적인 테두리 안의 전문적인 인력으로 육성하지 않으면 그들을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상황은 계속되고, 리베이트 창구라는 오명도 벗어나기 힘들다.
 
CSO의 개념 정리부터 역할 수립, 관리 체계 구축, 수수료율 정리 등의 제도화는 필수적 전제 조건이다. 물론, 산업계도 변화의 필요를 느끼고 작년부터 움직이고 있지만 그들의 속도는 빠르지 않다.
 
제도화를 통해 CSO가 전문적인 산업으로 정립되는 게 가장 명쾌하고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 2018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질적·양적 성장한 K-바이오, 2020년 수출액 200억불 돌파"
  2. 2 바이오벤처들 글로벌화 되려면? "믿음직한 파트너와 협업"
  3. 3 실적부진 탓, R&D 투자비율 소폭↓‥신약개발 의지 계속
  4. 4 상장제약사, 10곳 중 7곳 영업이익 줄줄이 하락
  5. 5 전혜숙 의원 "재생의료법 연내 통과..의료기기 허가 단축"
  6. 6 "인터뷰 때마다 5000명의 적"‥이국종, 눈엣가시?
  7. 7 [종합] 동료 구속에 반발한 의사들 6천명 거리로
  8. 8 챔픽스 오리지널-제네릭 1100원… 울며 겨자먹기 수용
  9. 9 약사회가 작심하고 던진 '통합약사' 화두… 공론화 될까
  10. 10 데이터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강화..세계적 선두주자로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