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망막치료술, 급성기 중심성망막염 치료에 효과 확인

김안과병원 김주연 교수팀, 레이저 기기 '알젠' 이용 치료결과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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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신경망막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망막색소상피를 선택적으로 겨냥하는 선택적 망막치료술이 급성기 중심성망막염 환자들에게 합병증 없이 시력개선, 중심망막 두께 감소 등 긍정적 결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주연 교수팀은 대한안과학회지 최근호(2018년 제59권 제10호)에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에서 선택적 망막치료술의 효과와 안전성(Selective Retina Therapy in Patients with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CSC,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은 후극부에 국한된 경계가 분명한 장액성 망막박리 또는 망막색소상피박리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분지정맥폐쇄에 이어 네 번째로 흔한 비수술적 망막병증이며, 이 질환은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많지만 재발도 흔하고 약 5%의 환자에서 심각한 시력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주연 교수는 김안과병원에서 중심성망막염으로 진단된 총 16명 환자의 17안에 대해 선택적 망막치료술을 실시하고 1개월 후 치료 전후 시력과 중심망막두께의 변화 양상을 확인했다.
 
이 결과 진단 초기 환자들의 평균 시력은 대수시력표(logMAR Chart) 기준 0.20였으나, 치료 1개월 후 평균시력은 0.12로 치료 전에 비해 0.08의 시력 개선을 보였다(스넬렌 시력으로 0.6에서 0.8이상의 시력호전에 해당함).
 
17안의 초기 중심망막두께는 326.53 ± 59μm였으나, 레이저 치료 1개월 후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16안의 중심망막두께는 151.75 ± 15μm로 평균 174.78μm가 감소했다.
 
또한 레이저 치료 후 안저검사에서 그 흔적이 관찰되는 경우가 없었고 치료 전후의 빛간섭단층촬영 결과를 비교했을 때 선택적 망막치료술 시행 후 광수용체의 손상도 관찰되지 않았으며, 시야 변화를 포함한 다른 합병증을 의심할 만한 증상을 보인 환자 역시 나타나지 않았다.
 
김 교수는 논문을 통해 "선택적 망막치료술은 망막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황반 근처의 누출점에도 레이저 시행이 가능하다"며 "기존에 이뤄지던 만성 중심성망막염 치료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는 급성 중심성망막염 환자들에도 안전하게 시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심성망막염은 자연 치유될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레이저 치료를 통해 빠르게 해부학적 관해를 시켜 기능적 회복을 빨리 이룰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력을 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택적 망막치료술은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이 개발한 망막 치료 레이저 기기인 알젠(R:GEN)을 이용해 시행하는 레이저 치료로, 국내 최초 망막치료레이저인 알젠은 눈의 중심부에 이상이 발생하는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과 당뇨병성황반부종 치료용으로 국내와 유럽에서 허가를 받았다.
 
문제가 있는 망막색소상피층을 선택적으로 손상시켜 정상 세포의 재생을 유도하는 원리며, 지난 6월 발표된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지정된 실시 기관에서의 비급여 시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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