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케어 자리잡은 일본, 병원약사 역할은?

병원약사-단골약사 협력 통한 방문약료 제공‥각 행위별 수가 책정으로 시스템 안정화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커뮤니티케어'에서 약사 역할이 명시되지 않아 약사사회의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병원약사들은 커뮤니티케어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까?
 
윤희정 한국병원약사회 약무협력위원장(동강병원 약제팀장)은 최근 진행된 2018년 병원약사 추계학술대회에서 적절한 수가를 기반으로 한 일본의 안정된 지역포괄케어시스템 사례와 병원약사 역할을 소개했다.
 
윤 위원장은 일본의 중소병원인 사쿠라후생병원(급성기·만성기), 도쿄유린병원(회복기재활·요양병원), 사쿠리신마치도시클리닉(재택의료)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 커뮤니티케 모델 중 하나였던 일본의 '지역포괄 케어시스템'에따른 약사역할을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재택의료 전 병원에서 퇴원컨퍼런스를 개최, 환자가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향을 미리 마련하고 이 과정에서 의료보험에서 퇴원지원실이 운영하는 퇴소 준비회의 당 수가가 지급된다.
 
약사들의 경우 퇴원한 환자가 방문약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병원약사와 지역약국의 단골약사가 협력한다. 협력과정에서는 약사 행위에 대해 별도의 수가가 배정된다.
 

방문약제관리지도료와 퇴원상황공동지도료, 재택환자긴급상황공동지도료 등 다직종연대항목이 신설되어 있는 것이다. 재택방문수가는 5,800엔(약 5만8,500원), 시설방문수가는 3,520엔(약 3만5,500원)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일본 병원약사들의 약제관리 업무에 대한 수가다.
 
수가의 경우 일본은 1988년부터 병원약사와 관련한 수가를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1994년에는 약제관리 지도료가 신설, 1996년에는 약제관리지도료에 마약관리지도시 50점을 가산하는 방안까지 포함시켰다. 1996년 기준, 월 1000점까지 산정이 가능하고 1점은 10엔으로 계산된다.
 
현재는(2016년 기준) ▲약제관리지도료와 ▲약제종합평가조정 관리료로 대표되는 일본 약제사 관련 수가에 따라 종합 입원체제 가산점, 약제종합평가조정 가산, 특정약물치료 관리료(TDM) 등 관련 항목별 수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일본 병원약사들은 병동약제관리 업무에 따라 적절한 수가를 받고 있다. ▲상근약사 2명 이상을 배치, 병동약제 업무의 실시에 필요한 체제를 갖추고 업무를 수행할 경우 주1회 100점 가산을 받을 수 있고 ▲병동약제업무를 수행하는 전담약사가 배치된 치료실에 한해서는 1일단 80점의 가산을 받는다.
 
이 같은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본의 병원약사들은 ▲병원에서는 약제관리지도, 영양지원팀, 암성통증완화지도, 퇴원상황공동지도료(퇴원컨퍼런스참석) ▲지역포괄케어시스템에서는 방문약제관리지도를 통해 환자용 약학적관리지도계획 작성, 환자 및 보호자를 비롯한 개호관라지에게 정보제공, 특수제제 제공, 의약품 보관 및 투여상황 관리, 잔약폐기, 지시의사 및 케어메니저에게 보고 등의 역할을 한다.
 
또한 ▲지역약국과의 협진을 통해 조제업무 자동화, 환자안전을 위한 조제 확인 시스템 구축, 의약품정보에 근거한 처방감사, 의약품 관리(후발의약품 사용체제)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윤희정 위원장은 "일본의 사례를 볼 때, 초고령사회에서 병원약사들은 소통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며 "의료진과의 협엽연계, 환자와의 병동약제관리 서비스 만족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부족한 자원문제는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병원약사를 어떻게 충원할 것인가, 지역사회케어 시스템은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문제는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2018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공무원에서 기업가로‥
    임종규 前건강정책국장 "다양한 길 보여주고파"
  2. 2 호스피스 등 연명의료 결정 '환자'만 가능..의사 확인은 축소
  3. 3 의협 "신용카드 단말기 계약 주의" 당부 나서
  4. 4 허가받지 않은 당뇨용 의료기기, "사용하지 마세요"
  5. 5 편의점서 자궁경부암 진단기 판매? "잘못된 정보전달"
  6. 6 당정청이 곳간 풀라는데, 꼭 쥐고 있는 공단..의협과 '대립'
  7. 7 [수첩] '봄밤'과 '약쿠르트'가 약사사회에 주는 기대감
  8. 8 폐암치료 `사각지대` 극복하는 법‥면역항암제의 세분화
  9. 9 보건복지부 차관에 김강립 실장 임명‥내부 승진
  10. 10 동네의원 아토피·천식 집중관리시스템 2020년 가동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