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선거' 주고, '약정원 소송' 받고… 최-김, 프레임 공방

표심 결정 앞두고 공세 치열… 혼탁선거 번질까 우려의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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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투표용지 발송과 방문 선거유세가 마무리 되면서 후보 간 프레임 공방이 불붙고 있는 모양새다.
 
이르면 오늘(4일)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에 들어가는 유권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후보 캠프들은 한 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공세를 펼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도 후보 간 약점을 파고드는 공세는 있어 왔지만, 실제 투표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프레임 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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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굳건한 지지자들이 아닌 아직 표심이 정해지지 않은 부동층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동할 수 있는 만큼 상대 후보의 약점을 공략하는 전략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것.
 
각 후보들이 주장하는 공격 포인트는 분명하다. 최광훈 후보(기호 1번)는 약학정보원 소송 관련 CEO 리스크를, 김대업 후보(기호 2번)는 중앙대 출신 후보로서의 동문선거 딜레마에 대한 부분이다.
 
주목되는 부분은 김대업 후보 측의 행보다. 최광훈 후보의 CEO 리스크 주장은 선거기간 계속 이어온 일관된 프레임 전략인데 그동안 크게 대응하지 않았던 김대업 후보 캠프에서 동문선거 프레임을 제기하며 반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3일 김대업 후보 캠프 좌석훈 선대본부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최광훈 후보가 전형적인 동문선거를 조장했다"며 "탈 동문선거를 외쳤던 모습과 이중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좌 본부장은 지난달 25일 최광훈 후보가 중앙대 약대 졸업 30주년 기념식에서 한 발언을 강조하며 '중앙대와 중앙대 아닌 자의 싸움'을 규정했다고 비판했다.
 
이는 최 후보가 동문 선거를 척결하고 약사사회의 올바른 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공식 선거홍보물에 모교인 중앙대를 표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답변을 한 것과 대조적인 발언이라는 것.
 
김 후보 캠프는 기자회견 이후에도 동문선거 발언 관련 공개질의서를 최 후보에게 발송하고 답변을 요청했다.
 
캠프는 질의서를 통해 "대한약사회장 후보하면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진실성이 있어야 한다"며 "동문선거 척결을 공식 입장으로 강조하면서, 현장에서는 동문선거를 부추기는 것은 후보로서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현재 우리는 중앙대를 대표하는 회장이 아니라 대한약사회장을 뽑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캠프가 중앙대 동문 프레임을 부각시키자 최광훈 후보 캠프에서는 약정원 소송 관련 리스크를 다시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최 후보 캠프의 김현태 선대본부장도 기자회견을 자청해 김 후보가 소송과 관련해 주장한 부분에 대해 거짓말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본부장은 약정원 소송이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에 대한 소송이라는 점과 소송으로 PM2000이 취소되고 상당금액의 소송비용이 회비로 지출되는 등 회원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에 김 본부장은 "8만 약사의 대표가 민·형사 소송으로 시달린다면 대관·대정 업무와 약권 수호, 직능 발전은 어떻게 수행하겠나"라며 "민·형사 소송을 깨끗이 마무리하고 출마하는 것이 8만 약사에 대한 기본 도리이며 약사회를 진정 위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약정원 빅데이터 판매 수익금과 사용처를 공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상대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 것. 이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지가 막판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 후보 캠프의 주장이 일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혼탁 선거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막판 표심잡기를 위해 무리한 홍보전이 벌어지게 된다면 유권자들의 피로도가 극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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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공약검증 2018-12-04 13:03

    사실이 뭘까요?

    pm2000 사건은 의사협회에서 문제를 제기하여 최 후보의 중대 선배이자 약사회장이신 조찬휘님, 중대 후배이자 현 약정원장 양덕숙님 등이 재판받고 있고, 중대후배 양 원장님은 ‘pm2000 소송 왜곡말라’고 하시는데 (데일리팜, 2018.11.29.)

    최 후보는 조 회장, 양 원장 등 실형 받으라고 악담하시는 이유는 최 후보의 공약인 중대마피아 척결 의지를 실천하려는 것일까요? 의사협회장 출마하시려는 걸까요?

    그런데 동문모임에서 최 후보는 제 선대로 조찬휘 회장님이 대학약사회장 6년 하신 걸 자랑하는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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