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움메디텍, 경막 외 마취시술 위험 줄이는 압력계 개발 눈길

세브란스병원과 'EPI-DETECTION' 개발..자동 압력 모니터링 가능해 글로벌 기업서 혁신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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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경막 외 마취시술의 위험성을 대폭 낮출 수 있는 의료용 압력계가 개발됐다.
 
새움메디텍은 최근 디지털 센서를 통해 압력 변화를 인지한 후 경막외공간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디지털 의료용 압력계 '에피 디텍션(EPI-detection)'을 개발, 학회 등에서 혁신제품 인정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근 만성요통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이용이 크게 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전반적인 경막 외 주사는 10만명의 의료보험 가입자(2000~2014)당 99% 증가해 2014년 기준으로 총 225만 케이스가 시술됐다.
 
국내에서 신경차단술의 총 시술건수는 2017년 기준 약 2,500만건으로 알려졌다. 이중 Epidural Block은 20%, Caudal Block은 30%가 시술되고 있다. 또한 신경성형술은 매년 약 15만건이 시행된다.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95%의 사람들이 중재적 관리(최소침습법)를 원하는 추세며, 통증이 지속돼 다리까지 내려가는 경우 의사는 부신피질호르몬제(cortisone), 항염증제 또는 마취약을 척수 주위(경막 외 공간)에 주사할 수 있다.
 
경막 외 주사의 경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생리 식염수 (LOR)를 사용하는 저항소실법이며, ESI(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 시술시 마취 의사 또는 외과 의사의 기술 수준에 따라 시술 결과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시술의 정확성을 위해 C-arm(방사능 노출)과 조영제를 사용하는데, 조영제의 부작용으로는 구토, 두드러기, 가려움증, 부종, 저혈압성 쇼크, 경련, 심정지 등의 유해 반응이 있다.
 
또한 천자 바늘이 경막을 뚫어 생기는 뇌척수액 누수의 경우와 천자바늘이 근육층에 머물러 치료가 불충분히 이루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더욱 심각한 경우 척수 외강에 들어가야 되는 약이 척수 내강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위험한 선을 넘어서면 심정지까지 일어날 수 있다.
 
산부인과에서도 허리 부위에 경막 외 마취를 시술하는데, 이때 주사가 경막을 뚫을 경우에는 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경막 외 마취 시술 시에 C-arm 과 조영제 사용량을 최소화하며, 경막외공간(epidural space)과 근육층 사이의 압력차를 측정하고 천자바늘이 경막외공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에 새움메디텍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의 자문을 얻어 의료용 압력계인 에피 디텍션을 개발했다.
 
기존에 널리 활용됐던 저항소실법의 단점을 개선, 디지털 센서가 압력 변화를 인지해 경막외 공간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인체 특정 부위의 압력 변화를 디지털 센서로 측정하고 시술자가 식별 가능하도록 LED로 녹색(준비)·파란색(탐지)으로 표시해 천자바늘이 경막외공간의 정확한 위치에 도달하도록 도와준다.
 
새움메디텍 측은 "해당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올해 1월부터 세브란스 병원 신경외과 교수진과 진행되는 연구는 70케이스를 가지고 에피 디텍션을 사용함으로써, 어떻게 시술시간이 단축되며 C-arm의 사용횟수 및 방사능 피폭량이 줄어드는지 검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새움메디텍은 지난 8월 메드트로닉 혁신 컨퍼런스에 참여했고, 해당 제품에 대해 혁신성과 참신성, 내부 우수인력 인프라 등을 인정받아 싱가포르 소재 메드트로닉 아태본부 연수 참가 기업으로 선정됐다. 새움메디텍과 함께 Sonority·메디퓨처스·이노테라피 등도 함께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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