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 노보노디스크 제품 독점 유통… 유통업계, 강력 반발

일부 당뇨병 치료제 중간유통사 GC녹십자서 쥴릭으로 변경… 마진인하 예상
약발협 "강력 규탄"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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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업계가 노보노디스크 제품의 쥴릭파마코리아 독점 유통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인슐린 등 일부 당뇨병 치료제의 중간 유통사를 기존 GC녹십자에서 쥴릭파마코리아로 변경했다.
 
단순한 파트너 교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진 인하까지 예상돼 유통업체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쥴릭파마코리아는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삭센다'와 관련해서도 일방적 마진인하 통보로 다른 업체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앞서 쥴릭은 매출 및 판매처수 확대에 따른 제반 유통비용 증가로 이달 1일부터 삭센다 출하가격을 약 5.8%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실상 노마진으로 유통하게 된 유통업체들은 쥴릭의 정책에 반발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주력 품목의 쥴릭 유통은 업체들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이에 약업발전협의회(회장 엄태응, 이하 약발협)는 성명서를 내고 반대 의사를 공식화했다.
 
약발협은 "노보노디스크 제품의 쥴릭파마코리아의 독점유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쥴릭의 특정 외자 제약사 독점 유통은 적기적소에 전달돼야 하는 치료제의 특성상 의약품 유통의 효율화를 저해시키는 행위로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의료서비스 질 저하를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쥴릭은 유통의 기본 기능인 공급의 효율화 향상보다는 한국 의약유통을 장악하려는 욕심으로 외자 제약사와의 단독판권의 확보에만 주력하고 있는 바 이는 곧 국내 유통을 예속화시키고 공정경쟁을 억제해 유통 비효율에 의한 국민의 약가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의약품 일련번호 실시 및 우수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 준수 등 자동화, 근대화의 자발적인 투자와 노력 중인 한국유통사업자들은 외자 제약사와 특정 유통사 간의 모의로 인한 더이상의 기울어진 운동장의 폐해는 없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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