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통합 6년제 전환, '성과'에 기반한 교육 필요해"

약교협, 직능중심·탄력적·능동적 교육체계 전환 강조‥"학생들 객체 아닌 주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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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맞아 약학계가 약대 통합 6년제 도입을 위한 성과기반 교육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약대생 증원 및 약대신설 논란 속에서도 통합 6년제 시행을 위한 차분한 발걸음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김용기 숙명여대 약학대학 교수는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의 약학교육 소식지 최신호를 통해 통합 6년제 시행을 통한 약학교육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약학대학 통합 6년제 전환은 약학대학과 이공계대학의 오랜 염원으로 지난해 7월에서야 약대 통합 6년제 도입이 확정됐다.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2022년부터 약대 통합 6년제가 시행되며, 대학 사정에 따라 교육방식은 2+4년제 또는 통합 6년제를 자율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 교수는 달라진 통합 6년제 시행을 통해 약학교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성과기반교육'을 전제로 한 최적의 전문가 양성 시스템 확립, 탄력적인 교육 시스템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입학 시기부터 약학대학의 교육 목표에 기반해 교양교육과 전공 및 실무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효율적인 약학 전문가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용기 교수는 "통합 6년제는 약학대학은 교양-전공-실무 교육 연계에 의한 최적의 전문가 양성 시스템을 확립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보다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의식을 가지고 다양한 전문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교과과정을 학문중심에서 직능교육 중심으로 차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호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각 대학별로 특성화된 선진 교육운영시스템을 통해 보건의료팀의 일원으로 선진 보건의료를 구현하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임상약사, 제약바이오 및 보건의약분야 강국으로의 도약을 선도하는 제약 산업약사, 혁신적 글로벌 신약으로 인류의 질병퇴치에 기여하는 창의적인 연구약사와 약학연구자를 균형있게 양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약대 통합 6년제 시행으로 기초과학 및 이공계 황폐화가 해소되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도 밝힌 김 교수는 "미래 약학교육은 기초과학 및 이공계 교육과의 조화로운 발전과 융합교육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는 인재를 양성하는 능동적 교육시스템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도 전했다.
 
특히 이 같은 방향으로 교육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성과기반교육(outcome-based education, OBE)'이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선진화된 통합 6년제 약학교육 시스템에서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약학교육의 목표, 인재상, 졸업생이 갖추어야 할 핵심 세부역량을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고, 성과기반교육은 필연적이다"며 "성과기반 약학교육이 도입되면 학생들은 교육의 객체에서 주체로 변화되고, 학습성과는 학생이 '무엇을 아는가'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로 변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6년제는 약학계의 오랜 숙원이었지만 통합 6년제 자체가 최종 목표는 될 수 없다"라며 "우수한 약학 인재 양성을 통한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 및 국민 보건증진이라는 우리 약학교육의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통합 6년제를 잘 활용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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