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책임제·커뮤니티케어 훈풍..강원랜드, 노인요양 `만지작`

사업 타당성 분석결과, 78억 생산유발·39억 부가가치·92명 취업유발 등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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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호텔·카지노 등을 운영하는 공기업인 강원랜드가 중독관리 및 재활센터에 이어 다시금 보건의료분야에 손을 뻗치는 모양새다.
 
최근 인구고령화에 따라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 커뮤니티케어 등을 적극 추진하는 과정에서 치매 등 노인요양에 대한 사업 로드맵을 구축한 것.
 

강원랜드는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 타당성 검토(주식회사 윕스)를 수행한 결과,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랜드가 위치한 강원도의 경우 고령인구 구성비가 전남, 전북, 경북에 이어 4번째로, 노인복지 및 의료시설에 대한 사회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태백시의 경우 12만명에 이르던 인구규모가 4만 6,000여명수준으로 급감해 지역산업을 견인할 신산업 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며,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구고령화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안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강원랜드는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에 대한 객관적 수요를 추정하고 사업 고도화 및 다각화를 통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타당성을 검토에 나섰다.
 
검토 결과, 강원랜드가 노인요양시설 건립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기부해 폐광지역의 사회공헌실현과 태백지역 대체사업 추진의 한 축을 형성할 수 있고 지역사회 복지증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태백시 인근의 맞춤형 요양서비스 제공이 목적인 기관으로 노인장기요양급여 1~5등급 판정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이나 치매 및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가진 65세 이상이 고객군으로 설정했다.
 
유효수요는 210명~216명 정도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고 이에 따라 시설정원 80병상, 데이케어 16명 규모의 지역거점 및 환경 친화적 노인요양시설이 적정하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요양시설은 1인실, 2인실, 4인실, 부부실, 가족실 등을 운영하고, 치매와 중풍, 1~3등급, 4~5등급, 호스피스 등으로 구분하며 방문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공간 등을 마련하도록 했다.
 
데이케어센터의 경우 지역민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노인성 질환 및 장기요양보험 등급에 따른 상담실 및 놀이치료, 그림치료 등을 운영하고, 별도의 녹지조성과 문화지원프로그램 운영, 휴양시설 등을 연계하는 방향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초기 투자비를 제외할 경우 재무적 타당성은 없지만, 운영상 현금흐름은 가능하며 경제적 타당성은 확보했다"면서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강원도 지역단위에서 78억원의 생산유발효과, 39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92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노인 및 치매 관련 정책이 시행되고는 있으나 즉각적 정부 지원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정부 및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면서 "태양광 및 지열발전 시설을 이용하고,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타당성 검토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중앙치매센터 김기웅 센터장과 이혜진 교수, 서승완 교수, 보건사회연구원 정보통계연구실 고경환 실장, 이윤경 고령화사회연구센터장, 보바스기념병원 강재구 실장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고, 유럽, 일본을 비롯해 국내 우수 요양시설을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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