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내일의 꿈을 꾸는 의사국시 현장‥그럼에도 '희망'

최대집 회장, 의사 면허의 무게 강조‥의료계 현실에도 열정 넘치는 현장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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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올해에도 어김없이 의사국가시험이 치러졌다.

지난 연말 의사 선배에게 닥친 불행에도 불구하고, 내일의 꿈을 향한 예비의사들의 힘찬 걸음은 새로운 희망을 품고 있었다.
 
10일 오전 '제83회 의사국가고시 필기시험'이 전국 8개 중·고등학교에서 동시 진행됐다. 총 3,369명의 의과대학 및 의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응시한 이번 의사국가고시 필기시험은 11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먼저 용산공업고등학교에는 의사국시 응원을 위해 각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선·후배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대학마다 개성 넘치는 응원 문구와 알뜰히 챙긴 선물들과 철저한 준비가 눈길을 끌었다.

신조어와 유행어, 인기 드라마 명대사를 이용한 응원 문구와 시험 보는 중 필요한 물품과 간식들로 가득 채운 보따리를 준비한 대학, 직접 물을 끓여 따뜻한 차를 대접하는 대학, 이동식 난로를 준비해 잠깐이라도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한 대학 등 의사국시 합격을 향한 이들의 열정은 혹독한 추위도 막을 수 없었다.



의사 선배들의 응원과 격려도 이어졌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오주중학교를 직접 찾아 한 명 한 명 인사하며, 격려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최대집 회장은 "여러분은 4년간 전문적인 의학교육을 받고, 실기시험은 이미 치른 예비의사들이다. 크게 실수만 하지 않으면 그동안 이미 충실히 공부해 왔기 때문에, 돌발적 사건이나 실수만 없으면 대부분 합격할 것이다. 그런 일 없이 무사히 시험을 보고 수험생 전부 합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해 의사 면허를 따게 되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31일 강북삼성병원에서 자신이 진료를 본 환자에 의해 목숨을 잃은 故 임세원 교수의 사망 사건으로 아직까지도 의료계가 침통함에 빠져있는 가운데, '의사'라는 꿈을 위해 진지하게 이날을 위해 준비한 학생들을 향한 격려가 이어졌다.

그는 "의사면허를 취득하게 되면, 이제부터 평생 자신은 의사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의사라는 직업은 전문성이 강한 직업이기 때문에, 의사라는 자신의 직업적 정체성이 어떻게 보면 사회적 삶의 정체성이 되기도 한다"며 의사 면허의 무게에 관해 이야기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을 응원해 준 선·후배들의 응원과 격려에 용기를 얻어, 한층 밝은 표정으로 시험장에 들어섰다.  
 
입실 시간인 8시 30분이 되자 응시자들은 각자 자신의 시험실에 착석해 침착하게 시험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혹독한 의료계 현실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푼은 예비 의사들의 열정이 내일의 희망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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