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자살 관련 부작용 5년간 6건..미성년자 2명 사망

5년간 위장장애 등 각종 부작용 1,000건 넘게 보고.."정부 대처 필요"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환청이나 기억상실, 불면증, 심한 구토는 물론 자살 충동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어 보건당국의 적절한 대처가 요구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양천갑 당협위원장)은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제출받은 2013년~2018년 9월간 타미플루 복용 부작용 및 이상 사례 보고 현황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타미플루 처방 건수는 총 437만 5,945건에 이르며, 의약품 허가정보에 기재돼 있는 일반적인 위장 장애를 포함하는 부작용이 총 1,086건에 달한다고 보고됐다.
 
지난 2014년 이후 타미플루 처방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부작용 보고 건수도 약 3배 급증했다. 2014년부터 2018년 9월까지 매년 평균 204건 발생하고 있다.
 
위장장애 등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 외에도, 신경정신계 이상을 일으켜 자살에까지 이르는 부작용 보고 사례도 나타났다.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보고 건수 중 자살 관련 이상 사례로 보고된 건수는 6건이며, 이중 20대 미만 즉 미성년자의 사례는 4건이나 발생했다.
 
특히 사망까지 이르렀던 환자 두 명 모두 미성년자이고, 타미플루 첫 복용 후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사망까지 이르지는 않았지만, 자살의 충동을 느끼거나 환각, 기억상실 등의 증상을 호소한 환자도 보고됐다.
 
또한 나이가 어리거나 체중이 적은 환자에게도 고용량의 타미플루 75mg가 처방됐고, 해당 환자는 구토 증세나 몸이 제 멋대로 움직이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더욱 문제는 식약처에서 부작용 관리 책임을 환자 및 보호자에게만 떠넘기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식약처는 대표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독감치료제(타미플루 등) 안전사용 정보를 게재했는데, 여기에는 "타미플루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경구용 대체약이 없고 인플루엔자에 효과적이므로 부작용에 주의하면서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어도 이틀 동안은 소아 및 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보호자가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부작용에 대한 관리 책임을 보호자에게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식약처는 현재 인플루엔자 A, B에 대한 경구용 독감 치료제는 모두 오셀타미비르인산염 성분을 기반으로 한 타미플루가 사실상 유일하다고 발표했으나, 타미플루가 판매 승인을 받은 지 19년 만인 지난해 10월 미국 FDA는 일본 시오노기(塩野義)제약이 개발한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 '조플루자(XOFLUZA)'의 만 12세 이상에 대해 판매를 승인한 바 있다.
 
김승희 의원은 "타미플루 부작용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것"이라며 "그동안 보건당국이 부작용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처 노력이 있었는지 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2019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알테오젠, 피하주사용 허셉틴 제형 국내 특허 출원
  2. 2 "제네릭 개발 노력에 가격차등"‥개편안 공개 임박
  3. 3 거센 반발 속 첨단재생의료·의료기기·체외진단 등 3법 '통과'
  4. 4 국내 제약, 계륵 같은 `상품매출` 소폭↑‥평균 37%
  5. 5 국내 4개 제약사, '덱실란트DR' 퍼스트제네릭 고지 선점
  6. 6 "첨단재생의료·의료기기·체외진단 등 3법 폐기..규제 개악"
  7. 7 셀트리온, 비후성심근증 치료제 신약 `CT-G20` 개발 본격화
  8. 8 '자체생동'이 제네릭 품질 기준? "명분-인프라 부족" 논란
  9. 9 새롭게 떠오른 '블록버스터' 후보는?‥'신약' 기대치
  10. 10 상장제약사들, 약값 회수 3.5개월‥경동제약 28일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