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약사회 "젊어진 힘으로 화상투약기·편의점 약 등 막자"

노수진 회장 단독입후보로 당선.."경쟁상대 이웃약국 아닌 편의점·생활용품 및 뷰티 판매점" 협업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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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구로구약사회가 더욱 젊어진 집행부를 맞아 약사의 연령대별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각종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구로구약사회는 11일 오후 8시 제39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14대 신임 회장으로 노수진 단독 후보를 선출했다.
 

임기를 마무리하는 구로구약사회 13대 권영노 회장은 "대한약사회장 김대업 당선자가 '이 자리는 회원여러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얻는 것에 불과하다'는 말을 했다. 저 역시 3년간 일할 기회를 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헌신적으로 일해주신 상임이사에게도 감사드린다"면서 "회원들이 전폭 믿어주고 도와주신 덕분에 가졌던 생각들을 쏟아낼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럼에도 여전히 약대정원, 한약사, 편의점약, 성분명처방 등의 난제가 많은 점을 지적하면서, "앞으로 3년간 회원들을 위해 일할 기회 얻기 위해 단독입후보한 노수진 후보에 대해 많은 지지를 보내고, 젊어진 집행부와 적극 소통하면서 대안을 찾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한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도 "지난 6년간 원격화상 투약기 설치 주장에 이어 갤포스, 스멕타 약국 판매 주장, 원내약국 개설 특례 조항이 포함된 규제프리존법 등을 막아해는 등 성실하게 일해왔으나 여전히 많은 현안이 있다. 조제약 택배, 법인약국, 원격화상투약기 등등 외부에 살아 남아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구로구 약사회의 노수진 신임 집행부를 비롯,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이들 현안 막아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회원들도 일선에서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약사만이 국민 건강 최일선에서 책임질 수 있다는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복약지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 방문한 이인영 국회의원은 "기쁜 자리지만 약사사회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노수진 회장의 집행부가 들어서면, 역대 회장, 집행부 등과 함께 약사사회를 적극 배우는 기회를 마련해달라"면서 "약사의 생존을 위협하거나 근본적인 건강체계와 시스템을 교란시키는 일이 없도록 국회에서 할일이 있으면 같이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 김창선 구로지사장도 "지난해 구로구약사회와 공단이 구로구민 700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의약품사용 시범사업을 했고, 약사님들 덕분에 구로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이제는 시범사업이 아닌 계속적인 본사업으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만큼 올해도 같이 열심히 협업해 좋은 성과를 내자"고 밝혔다.
 
노수진 회장 당선.."연령별로 맞춤형 사업 시행" 
 
총원 268명 중 참석 59명, 위임 93명 등 총 152명으로 성원보고 된 2부 본회의에서 단독 입후보한 노수진 후보(한마을약국)를 1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노수진 당선인은 "3년간 권영노 회장을 따라다니면서 총무 및 홍보담당으로 다양한 회원들을 방문했고 이를 통해 회원들의 상황을 많이 알게 됐다"면서 "우선 14대 회장으로서 약국에서도 힘들고 가정에서도 힘든 30대 회원들이 믿고 의지하는 약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30대 약사들은 학술적 정보, 경영기법 등을 배우고 싶고 가정이나 육아 정보도 얻고 싶다고 호소하지만, 이를 모두 얻을 수 없는 고립된 상황"이라며 "마음 놓고 약국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뿐만 아니라 "40대 약사들에게는 올바른 약사용 캠페인 등의 역할을 독려해 약사로서 역량과 가치를 지역사회에 적극 알릴 수 있도록 하고, 50대 약사들의 경우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정서적 관계만을 마련해주고 싶다"면서 "60대 이상 약사들에게는 마통 시스템, 가루약 조제 처방전 등 약업환경 변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돌보는 약사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당선인은 "약국의 경쟁상대는 이웃약국이 아니다. 마스크를 사러 생활용품점에, 뷰티제품은 화장품가게로, 밤에는 약을 사러 편의점에 가는 시대"라며 "이런 시대에 약국들과 경쟁하는 것은 의미 없다. 이웃약국이 잘되는 게 다 같이 잘되는 일이다. 같이 잘해서 신뢰를 얻어 나가야 한다"고 회원들의 '협업'을 강조했다.
 
총회 의장으로는 권영노 13대 회장이 추대됐고, 총회 부의장에는 황금석, 도민숙 13대 부회장이 당선됐다. 상임이사, 대의원 등 임원 구성과 지부 파견 대의원(당연직 2명, 선출직 6명)은 신임 회장에 위임했다. 감사는 이광재, 박영선 회원이 추천을 받아 당선됐다.
 
2018년 결산액은 1억 5,503만 2,315원, 2019년 예산액은 1억 3,000만 2,715원으로 결정됐다. 
 
또한 ▲2018년도 감사보고 및 예산 결산 승인의 건 ▲2019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2019년도 예산안 심의 ▲지부 또는 대한약사회 건의사항 ▲기타 토의사항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고, 회비는 동결하기로 했다.
 
2019년도 사업 계획은 ▲가정 내 불용 폐의약품 분리수거 캠페인 ▲병원약사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 ▲ 의약품 유통 및 판매질서 확립 ▲효율적 재고의약품 처리를 위한 조정 및 개봉 재고의약품 반품 사업 ▲유효기간 경과 향정신성의약품 폐기 처분 ▲부작용 보고 활성화 ▲막약류통합관리시스템 교육 및 홍보 ▲약물 오남용 교육 ▲임상약학정보 제공 ▲한약교육 활성화 등으로 의결했다.
 
대한약사회에는 ▲주민번호 의무 기재 ▲약학정보원 앱에 사진촬영 및 정보제공 기능 신설 ▲처방전 없는 의약품 설명을 위한 시스템 마련 ▲의료급여 비용 조속 지급 등의 사안을 건의하기로 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김원희(믿음약국), 정명숙(온누리자혜약국)
구로구약사회장 표창/ 박근섭(정수메디칼약국), 서현정(현대파크빌약국), 송지현(참온누리약국)
구로구약사회장 감사패/ 권혁찬(지오영), 연홍구(동아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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