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한약 산업화‥ 한의협 "한약제제 분업부터 추진"

최혁용 회장, 한약제제·천연물 이용한 의약품 시장 활성화 필요 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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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한의계가 지지부진한 국내 한의약품 산업화의 추진 동력으로 한약제제 분업을 제시했다.
 
 
지난 17일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약 산업화를 위한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전통의학을 향유하는 일본, 중국 등 주변 국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한의약품 연구 개발 및 산업화 현황을 보이고 있다.

최 회장에 따르면 한의사 제도가 없는 일본의 경우 '화한약'이라는 이름으로 한약을 활용한 의약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 전체 의약품 중 약 10%를 차지한다.

중국의 경우 지난 2016년 국가 차원에서 전체 의약품 중 한약 기반의 의약품 포션을 30%로 늘리겠다고 정해, 중성약 개발과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

심지어 북한의 경우에도 한의약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문화적 배경 속에 고려의약제제라는 이름으로 한약을 이용한 의약품 생산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혁용 회장은 "이렇게 각 나라에서 생산된 한의약품은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모두 쓸 수 있다. 애초에 한의사 제도가 없는 일본의 경우 모든 의사들이 한약으로 만든 의약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일본의사의 90%가 한약으로 만든 의약품을 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만 한의약품의 사용 권한을 두고 갈등을 벌이는 상황이다.

최 회장은 "일반약은 약사가 쓸 수 있다고 하고, 한의사는 한약으로 만든 의약품은 한의사가 쓸 수 있다고 하고, 의사들은 한약 중에서 임상시험을 거쳐 GMP 시설에서 전문의약품으로 만들어진 약은 한의사는 못 쓰고 의사만 쓸 수 있다고 한다"며, "이렇게 직종간의 갈등이 있다보니 사용주체가 명확하지 못하고, 개발의 주체도 불명확해 산업화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의협은 한의약품 산업화 추진의 과제로서 제제 분업을 제시했다.

최혁용 회장은 "한의사가 처방권을 갖고 약사 또는 한약사가 조제권을 갖고 그러한 의약품들이 급여화되어 국민이 부담없이 쓰도록 접근성을 높이면 당연히 한약제제,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품 시장은 활성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약사회와의 논의를 통해 아름다운 방식으로 한약제제 분업이 되도록 하여 중국이나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제제 산업화가 촉진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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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ㅋㅋㅋ 2019-01-28 16:25

    한의사협회장도 제정신이 아니네 한약제제분업을 왜 약사회랑 얘기하냐ㅋㅋㅋ 보약지을때 의사랑 상담받으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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