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종근 선대회장 탄생 100주년 맞아 `글로벌 진출 원년`

지난해 질 높은 성과, 올해 1조 매출 달성‥"블록버스터, 17개→ 최소 24개 이상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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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 2019년도 신년 CEO 인터뷰] ⑤종근당 김영주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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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종근당 창업주인 고촌 이종근 선대회장의 탄생 100주년이 됩니다. 이에 올해를 종근당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아 회사를 만들어 이끌어준 그분을 기려 글로벌로 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스케일을 넘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해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노력을 했는데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질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사 제품의 처방 건수도 늘어서, 실제 이를 반영하면 두자릿수 수준의 성장이 이뤄진 것이며, 무엇보다 직원들의 고무적인 노력이 있었다고 봅니다."
 
김영주 종근당 사장은 메디파나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9년도 경영 목표는 `핵심역량 구축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중점사안은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 △제약 환경과 시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책임경영 실현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영목표 실행 방안은 △혁신신약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매진 △인도네시아 항암제 공장을 교두보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디지털 기반 경영시스템 완성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도 두자릿수 매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1조 매출은 가능할 것"이라면서 "사실 1조원이 되면 다음의 숫자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10%는 1000억원이고, 매년 10개 제품의 블록버스터가 나와야 한다는 뜻이다. 1조가 2조가 된다면 모르겠지만, 1조원이라는 점프를 통해 이 분위기를 유지하고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종근당은 지난해 조직을 슬림화해 책임 경영화에 힘썼다. 기존 직급을 신속 대처를 위해 사업부별 책임 경영으로 만들었다. 한단계 보고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만큼 신속한 조직을 구성했다. 직원들도 치료군별로 디테일 강화를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특정 몇개의 질환을 묶는 방식을 택했다. 사업부 장이 스스로 책임지고 경영하면서 임원 승진 과정에 더욱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블록버스터(매출 100억 이상)는 현재 17개 가량에서 최소한 24개 이상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故 이종근 선대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는 올 하반기 허가를 받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의 신약 역시 해외에서 관심이 많다. 우리의 목표는 `글로벌화`에 있는 만큼 단순히 물질판매 등이 아니다. 뉴욕지사, 유럽지사 설립 등 우리의 기업을 전세계에 퍼지게 하는 것에 있다"고 답했다.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에서 항암제 주사제 생산·수출에 큰 의미
 
종근당은 2015년 9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인 CKD OTTO사를 출범시켜 EU-GMP 수준의 항암 주사제 신공장을 건축하여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GMP 승인을 획득했다. 또 항암제 주사제의 제품허가를 취득하여 올 초 준공식을 갖고, 하반기부터 현지 상업생산에 돌입하여 인도네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ASEAN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CKD OTTO사는 외국인 투자업체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에서 항암제 주사제를 생산하고 수출을 추진한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12년 12월에 베트남 현지 대표사무소를 개설하여 현재 항생제, 면역억제제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수출하고 있는 등 해외 거점을 활용하여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신규 제품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2018년부터 인도네시아에 수출을 개시한 마스크팩 외 화장품, 의료기기 등 수출제품 라인업을 추가했고, 베트남에도 전문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식품 등 비의약품 사업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동시에 공략해 신규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종근당의 첫번째 바이오의약품인 `네스프`와 `아라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네스벨`(CKD-11101, 2세대 EPO)을 지난해 4월 글로벌 제약사의 일본법인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에서 임상시험 실시 후, 10월 일본 후생노동성에 허가를 신청했고, 후생노동성의 GMP 실사를 거쳐 올해 허가 받는 것을 목표로 하여 일본에서 성공적 출시와 시장 확대를 위해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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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벨`은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제로 오리지널 제품인 `네스프`는 국내 및 일본, 아시아 시장에서 유통 판매되는 연매출 6,000억원 규모의 거대 품목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11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올해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로 출시한다.
 
또 `네스프`에 대해 미국, 유럽, 중국, 터키, 러시아 및 중남미 국가에서 약 2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아라네스프`와 동등성 자료를 준비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제휴처 발굴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2019년 유럽 등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일본의 제네릭 의약품 확대정책으로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계약제조)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면역억제제, 항암제, 항생제를 중점으로 신규 CMO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김 사장은 "단순 CMO뿐만 아니라 개발 및 생산, 허가까지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계약 개발 및 제조)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WHO PQ(WHO PreQualifcation, 국제보건기구 사전적격성평가 인증) 승인을 통해 항결핵제의 국제기구 조달시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추진하고 있다.
 
그는 특히 제약업계의 화두인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해 "이달 초 다녀온 JP모건 컨퍼런스에서도 자체 연구개발은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학계 혹은 연구계에서 기술을 사면, 이를 벤처가 사고, 빅파마로 간다. 앞으로 학계 연구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겟발굴실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1년에 1개씩 IND
 
이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필요한 물질을 들고 오는 것이 일반적이 됐다. 1년에 1개 이상을 임상을 진행한다는 목표로, 타기술을 발굴하는 부서(타겟발굴실)를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하고 1년에 1개씩 임상승인계획서(IND)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근당의 타겟발굴실에는 9명의 인원이 있는데 대부분 박사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인데 모두들 AI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오픈 이노베이션은 정말 전문가가 필요하다. 세계시장에서는 아카데미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그 중 새로운 전문가가 될 이를 찾고 그의 연구를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관계를 맺는다. 마켓을 보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종근당은 케미칼과 바이오 모두를 분석하는 전문가를 키울 예정이다. 물론 우리가 모든 것을 잘 할 수 없으니 우리의 핵심역량을 찾고, 이에 대한 새기술, 새물질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개발 전략에 있어 현재 개발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해외진출을 위해 글로벌 전임상과 임상연구를 시작했고, 글로벌 개발을 위한 라이센싱 아웃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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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치료제(CKD-506)= 히스톤아세틸화효소6(HDAC6)를 표적으로 하는 저분자 경구용 제제의 first-in-class 약물. 전임상 연구에서 류마티스성 관절염에 우수한 면역 조절 효과가 입증됐다.
 
2018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류마티스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에서 `CKD-506`의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전임상과 임상 1상 결과를 구두 및 포스터로 각각 발표했다.
 
2018년 체코에서 글로벌 연구자모임을 갖고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a상을 시작했으며, 올해 임상시험대상자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헌팅턴 치료제(CKD-504)= 히스톤아세틸화효소6(HDAC6)를 표적으로 신경섬유 내의 물질수송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신경세포의 기능과 생존을 증진시키는 약제로 헌팅턴병 치료제로 개발 중에 있으며, 미국 및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지능력을 개선하는 헌팅턴 질환 치료제가 없어 개발에 성공한다면 세계 최초 인지기능과 운동능력을 동신에 개선시키는 치료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암제(CKD-516)= 종양혈관의 물질수송을 억제하여 종양괴사를 유도하는 항암제로 종양혈관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하기 때문에 종양세포에 대한 약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리노테칸과의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연구도 고려 중이다.
 
◇항암제(CKD-581)= 팬-히스톤아세틸화효소(Pan-HDAC)를 표적으로 하는 후생유전학 조절 항암제로, 항암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켜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이에 다발성골수종 표준요법과의 병용 임상 1/2a상이 올해 종료할 예정이다.
 
◇항암제(CKD-509)= 히스톤아세틸화효소6(HDAC6)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로, 전임상 시험을 통해 다발성 골수종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다발성 골수종 외 고형암에서 면역 관련 지표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면역 항암제인 PD-1, PD-L1과 병용 가능성을 연구 중이다.
 
◇말초신경병증 및 타우병증 등 희귀 질환치료제= 히스톤아세틸화효소6(HDAC6)를 표적으로 하는 2세대 HDAC6 억제제로서 중추 신경계 약물과 말초 신경계 약물을 개발 중이다. 현재 치료제가 없는 샤르코 마리투스(근위축증∙CMT) 및 타우병증과 같은 희귀 신경 질환, 심방 세동에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물질 도출을 위한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임상 1상에 진입 예정이다. 중추 신경계 작용 물질을 도출하고 근위축증에 적용할 수 있는 말초 신경계 작용 물질의 독성 연구 개시를 목표로 연구 중에 있다.

글로벌 4조원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개발 중
 
종근당은 비이오 연구부문에 있어서는 2008년부터 10년간 축적한 4대 핵심 플랫폼 제조기술(생산세포주, 세포배양, 분리정제, 분석기술)과 항체신약 발굴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항체신약을 포함한 혁신 단백질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세계시장 규모 약 4조원대의 안과질환 황반변성 치료제인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CKD-701) 개발 중이다. 원료제조기술을 확립하고 오리지널과의 품질 비교동등성 자료를 확보하여 2017년에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고, 지난해 7월 임상 3상에 진입했다.
 
또 항암 이중항체(CKD-702)도 개발 중인데, 암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종을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항체 플랫폼 제조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의 상피성장인자 수용체 억제 약물의 내성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효능과 기전을 확인했다.
 
2017년 하반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전임상 시험 지원과제로 선정되어 2018년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고, 올해 임상 1상에 진입한다. 또 3세대 항암치료제로 치료효과가 탁월하여 최근 전세계적으로 신규 면역항암항체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면역관문 항체신약의 후보발굴 연구를 진행하고 벤처 제휴를 통해 면역항암항체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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