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 大개방' 카타르, 의료용 소모품 시장 진출길 열려

인구증가 따른 의료산업 성장세‥KOTRA, 중동아프리카 테스트베드 시장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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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제분야에서 100% 외국인 지분 투자가 가능해진 카타르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의료용 소모품 시장 진출을 도모해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민경 KOTRA 카타르 도하무역관은 8일 카타르의 외국인투자법 개정안에 따른 국내기업 유망 진출분야를 선정, 진출시 주의사항을 전했다.
 
김 무역관에 따르면 의료용 소모품 제조업은 대표적인 국내 기업 유망진출분야다.
 
카타르의 인구는 2018년 12월 기준 267만 명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5%의 성장률을 기록, 카타르 정부는 2019년 전체 재정지출의 11%인 227억 리얄(62억 달러)을 보건의료분야 예산으로 책정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그 결과 보건의료시설이 확대됐고, 인구는 증가하면서 의료산업은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카타르는 제조업이 발달하지 않아 의료용 소모품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코트라가 의료용 소모품 시장을 주목한 이유다.
 
김민경 무역관은 "의료기기 분야 바이어에 따르면, 인구증가에 따른 병원의료시설 확대와 함께 빠르게 공급하고 소비될 수 있는 의료용 소모품의 제조업이 유망하다고 언급했다"며 "실제 거즈, 밴드 등의 수입은 2008년 400만 불에서 2018년 1,500만 불로 27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경제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을 100%까지 허용하는 개정법이 발표되었으나, 여전히 관련 부처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무역관은 "일반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최대 49%까지 지분을 소유할 수 있으며, 카타르 현지파트너와 함께 합작투자를 시행하거나 스폰서를 임명해야 한다"며 "건설, 무역회사 등 설립에도 100% 소유권이 인정되는지 여부 또한 관련 부처의 승인에 달려있는 사항으로, 가능 여부는 상공산업부(MoCI) 또는 특별경제구역(FEZ) 등 유관기관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Test Bed) 시장이다. 카타르 내수시장만을 타깃으로 한다면 규모가 작아 미약한 편이나, 중동아프리카 인구를 아우르는 다양한 인구구성을 가진 시장 환경을 통해 문화권별 시장성을 테스트하기에 적합하다"라며 "특히, 정부의 R&D 분야에 대한 관심 고조와 함께 아랍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 교육 서비스 등의 연구개발에 용이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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