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대사수술 급여화로 진입장벽 낮아져… 당뇨치료 변화"

[인터뷰] 민병원 김종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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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인구고령화가 진행됨과 동시에 만성질환관리가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와 관련된 급여화가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비만대사수술이 급여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고도비만환자와 더불어 이로 인해 당뇨병을 앓고 있는 2차 질환자의 치료 패러다임 역시도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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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메디파나뉴스는 2차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민병원 김종민 대표원장<사진>을 만나 급여화 이후 달라진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인식에 대해 들어봤다.

김 원장은 "비만대사수술이 급여화 되면서 환자들의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이에 대한 이슈는 과거에도 있어 2018년부터 수술건수가 늘어 월 10건에서 20건 정도 진행됐고, 급여화가 된 현재 시점에는 두배 정도 늘었다. 향후에도 더 증가해 월 60건 이상의 수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변화를 언급했다.

고도비만 및 당뇨병 치료를 위한 '비만대사수술'은 지난 1월 1일부터 급여화가 적용됐다.

이에 대한 기준은 체질량지수 35kg/㎡ 이상인 고도비만이거나 30kg/㎡ 이상이면서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관절질환, 위식도역류, 제2형 당뇨, 고지혈증, 천식 등 대사 관련 합병증을 동반한 환자이다.

아울러 기존 내과적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27.5kg/㎡ 이하, 체질량지수(BMI) 30kg/㎡ 미만인 제2형 당뇨환자에게 위소매절제술 및 비절제 루와이형 문합 위우회술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본인부담률 80%로 적용하여 급여인정 받을 수 있다.

위 조절 밴드, 위 소매 모양 절제술, 루와이 위우회술 등으로 대표되는 비만대사수술 급여화는 2010년대 초반부터 물밑에서 논의되었지만, 2014년  가수 故신해철 씨 사망사건과 관련되면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급여화가 미뤄졌다.

그러나 이후에도 고도비만 치료와 각종 만성질환에 효과적인 수술이라는 점이 재차 인정되면서 마침내 올해부터 급여권 안으로 진입한 것이다.

김 원장은 "대사수술의 당뇨 치료효과는 이미 오래기간 검증되었고, 미국 및 세계당뇨병학회 및 아시아-태평양대사비만학회에서 체질량지수(BMI) 30이상, 아시아지역은 27.5이상의 경우에서는 적게는 40-85%까지의 관해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뇨 수술의 기전은, 섭취량을 줄이는 수술과 영양소의 흡수를 제한하는 수술 그리고 이 두 가지 기전이 합쳐진 수술이 있는데 어떤 수술법이 본인에게 적합한 지는 당뇨병의 종류, 나이와 BMI, 췌장기능 그리고 당뇨를 앓은 기간을 고려해서 결정한다"고 당부했다.

조건이 잘 맞는 환자에서의 수술은 90% 이상이 당뇨약을 끊고도 정상적인 혈당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당뇨수술은 단순히 식사량을 줄여서 혈당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다. 혈당조절체계가 무너진 십이지장과 상부소장에서의 영양흡수를 최소화하고 하부소장에서의 흡수를 최대화하는 수술이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이른바 인크레틴 기전으로 인슐린을 자극하는 소화기 호르몬을 조절하는 것. 2형 당뇨병 환자는 인크레틴의 분비조절이 붕괴되어 있는데, 당뇨대사수술은 이것을 교정해서 혈당을 바로 잡게된다.

나아가 대사수술은 수술 그 자체보다 환자의 선택과 수술법의 결정 그리고 사후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수술 후 원래 치료받던 내과로 이관해버리는 스타일의 진료로는 환자의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도 없고 후유장애를 예방할 수도 없다"며 "수술을 진행한 외과와 더불어 철저한 영양교육, 주치의와 연락체계를 갖추고 몸무게 변화, 식사량, 식사시간, 드시는 음식의 종류, 운동량, 혈당, 혈압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민병원을 비롯한 많은 병원에서는 위밴드 수술 보다는 위절제술과 우회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환자의 안전성과도 연관이 있다.

김 원장은 "과거 故 신해철씨의 사망사고는 조절형 위밴드 수술 후 발생한 위천공때문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위밴드 수술은 이 사고가 있기 전부터 급격히 줄고 있었는데, 이유는 절제술보다 합병증이 더 많고 고통스럽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위밴드 수술 후 사망사고는 대사수술의 국민보험 적용을 지연시켰고 아직도 대사수술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하게 남게 만들었다. 그러나 결론은 그렇지 않다. 위절제술의 경우, 미국에서는 맹장수술과 비슷한 수만큼 많이 시행되고 합병증도 미미하다"며 "절제술을 기반으로 한 나머지 대사수술은 집도의의 경험적 조건만 맞는다면 매우 안전하고 짧은 시간에 끝낼 수 있는 입증된 수술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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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2형당뇨병 2019-02-16 17:13

    올해부터 국민건강보험이 된다면 비용이 얼마나드는지 알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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